늦었다고 생각해도 때가 있는 법
얼마 전부터 헬스장을 끊어 운동을 시작했다
아직 한 달도 채 안 된 헬스장 헬린이지만
운동을 끊은 이레 가장 높은 출석을 쌓아 올려
나가면서 스스로 경험치를 쌓아 올려나가는 중이다.
이전에도 헬스장에 등록해서 운동을 한 적이 있지만
러닝머신을 걷기 운동하듯이 이용했고, 그 외에
운동기구들도 술렁술렁하거나 대체로 잘하지 않거나였다.
러닝머신 위에 올라갔다는 것 자체로 운동을 좀 했다고
스스로 으쓱해했던 지난날의 흑역사를 뒤로하고
이번에는 신규오픈 헬스장에
1년 치 헬스이용권을 등록해 버린 것.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기간으로나 돈으로나
운동에는 큰 지출을 한 적이 없었는데 크게 고민하지 않고
덜컥 헬스장 상담과 동시에 결제를 해버린 것은
결코 실수는 아니었다는 것을 톡톡히 깨닸고 있다
그 이유로는 아래와 같다.
첫째
헬스를 하는 동안 줄어든 잡생각, 자유로움
각 러닝머신에 달려있는 TV스크린화면은 화질도 훌륭하고
볼 수 있는 채널도 다양해서 매일 보는 유튜브와는 또 다르게 보는 재미와 즐거움이 크다. 헬스를 다니기 전에는 생각으로 꽉 차있을 때, 다른 일을 하더라도
잡생각이나 감정들로 허비해 버리는 때가 많았는데
헬스장을 다니면서 많이 해소가 되고 있는 듯하다.
둘째
같은 공간에 있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얻게 되는 에너지
헬스장에서 열정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보고, 학습하게 되면서 활력이 생기고
다양한 동기부여가 되어준다.
이번에도 러닝머신을 걷기 운동처럼 하던 내 옆으로
스피드를 빠르게 해 놓고 달리는 사람들을 여러 번
접하고 난 뒤로는 그들을 따라서 러닝머신의
스피드를 약간 올려놓고 뛰기를 시도해 보았다.
뛰는 것이 힘들 거라 생각해서 그동안엔
편하게만 하려고 했는데 막상 뛰기 시작해 보니
걷기만 할 땐 몰랐던 시원한 해방감과 함께
기분이 좋아짐을 느꼈다. 살짝 과장을 한다면
두려움에 뛰지 않은 지난날들이 아까울 정도로 좋았다.
이렇게 헬스를 무작정 등록했지만
그 어느 때보다 제대로 즐기고 땀까지 흘려가면서
운동의 맛을 알아가기 시작한 요즘.
누구에게나 각자의 속도로 달려가는
타이밍과 때가 있듯이 지금의 내게는 운동이 딱
필요한 때라고 몸과 마음이 제대로 이끌어준 듯하다.
그리고 덕분에 나도 인생을 좀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시작점이자 하나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라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좋다.
이 상태에서 더 빠져들기라도 하면 운동전도사가 될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