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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그림일기

왜 이렇게 맨날 피곤해

by 이경


피곤하다. 요즘 너무 피곤한데 이유를 모르겠다.

회사에서 일이 많은 것도 아니고, 머리 아픈 일이 많이 있는 것도 아니고

운동을 너무 안 하는 것도 아닌데.


뭔지 모르게 계속 피곤하다.


잠만 계속 자고 싶고, 또 아무것도 하기 싫은

이런 날들이 자주 온다.


그렇게 마음 편히 잠만 자고 싶은 유혹에서

간신히 몸을 움직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먹고살아가기 위한

고민과 계획적인 일들을 한다.



잘 때만큼은 생각도 잠들 수 있어서, 그게 너무 편하고, 좋다.

행복한 잠. 주말엔 낮잠. 잠은 정말 너무 고마운 역할을 하는구나.

아무리 과하면 좋지 않은 것은 무기력증 오고 의욕이 저하되기 때문인 것 같다.
딱 적당한 만큼. 내가 원하는 만큼, 잠을 자고 깰 수 있게 해주는 루틴이 자연적으로

따라온다니 얼마나 행운인걸까


피곤함을 이겨내고 있는 나와, 지금 이 글을 봐주고 계시는 모든 분들!

오늘도 평안하게 꿀잠 주무세요. 잘 때만큼은 더욱이 편하게 풀어져도 괜찮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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