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채로
가장 오래 머물고 싶은 순간
설명할 수 없는 마음들이 모여
하나의 풍경이 될 때
말을 고르는 대신
가만히 눈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꽉 차는 공기
어떤 소음도 끼어들지 못하는
우리만의 고요한 주파수
그 안에서
가장 투명하게 빛나는
기억의 한 조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