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125
#25
“Love without truth is sentimentality; it supports and affirms us but keeps us in denial about our flaws. Truth without love is harshness; it gives us information but in such a way that we cannot really hear it. “
Tim Keller
이전의 나를 돌아보자면, 나는 ‘꼭 들어야 하는 진실’을 잘 이야기하지 못하는 축에 속했었다.
예를 들면, 어떤 청년이 반복해서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을 때, 그것이 왜 잘못되었는지
잘 설명해 주고 올바른 길로 가도록 인도하는 일을 잘 못했던 것이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1) 상대방이 상처받는 게 싫어서
2) 관계가 깨어지는 게 두려워서 (나를 싫어하게 될까 봐)였다.
그런데 몇 번의 경험을 통해서, ‘사랑’만으로는, 마냥 스스로 깨닫도록 ‘기다려 주는 것’ 만으로는
사람이 균형을 이루며 제대로 성장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관계가 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것은 나를 먼저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이고,
깨짐을 감수하고 진리를 말하는 것은 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랑하는 마음이다.
내 안에 사랑이 있다면,
진정 한 사람이 의의 길로 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다면,
사랑의 바탕 위에 진실을 말해주는 용기가 필요하다.
맡겨주신 청년들, 청소년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싶다.
이들을 잘 양육하고 예수 제자로 키워내고 싶다.
지혜가 부족하고 시간과 재능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렇지만, 많은 일을 이루지는 못해도,
작은 일 하나에 충성하는 겸손한 종이 되고 싶다.
무엇보다 사랑으로 잘못을 꾸짖을 줄 알고,
더 큰 사랑으로 그들을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사랑 #진실은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