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0323
#83
한 세대가 지나간다.
5년전, 하씨에서 함께했던
한 세대가 지나간다.
아름다운 추억들,
가슴아픈 기억들,
우린 아직 어렸기에
우린 아직 성장하고 있었기에
각자의 아픔대로,
각자의 소망대로,
부르심을 쫓아
선을 이루실 그 분을 신뢰하며,
지금 우리는 다른 모습일지라도,
그 때 우리는 하나였음을 기억하며,
오늘이라는 삶의 한 페이지를
감격이라는 말로 누리고 나누며
새로운 세대를 세워갈
힘을 모으고 기도를 모은다.
그대들 축복합니다.
서로에 대한 기억은 잊어도,
그 분 선하심에 대한 믿음은 잃지 않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