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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일 Mar 26. 2023

한 세대가 지나간다

2023 0323


#83


한 세대가 지나간다.

5년전, 하씨에서 함께했던

한 세대가 지나간다.


아름다운 추억들,

가슴아픈 기억들,


우린 아직 어렸기에

우린 아직 성장하고 있었기에


각자의 아픔대로,

각자의 소망대로,


부르심을 쫓아

선을 이루실 그 분을 신뢰하며,


지금 우리는 다른 모습일지라도,

그 때 우리는 하나였음을 기억하며,


오늘이라는 삶의 한 페이지를

감격이라는 말로 누리고 나누며


새로운 세대를 세워갈

힘을 모으고 기도를 모은다.


그대들 축복합니다.

서로에 대한 기억은 잊어도,

그 분 선하심에 대한 믿음은 잃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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