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상욱이 보디빌더가 되다.
다운증후군 상욱이 2022 NPCA 서울대회에서 보디빌더가 되다.
• 2021년 4월 그동안 정선에 있다가 강릉으로 오면서 오랜 염원이었던, 가족 건강 프로젝트로 헬스클럽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거창하게 가족 보디 프로필을 목적으로 삼았습니다.
• 2021년 12월 2일 부족한 몸들이었으나 보디 프로필을 찍었습니다.
가족 바프 촬영기
https://www.youtube.com/watch?v=OkS1Gs4DzQk&t=143s
과정을 지도한 PT 코치는 상욱이를 원픽해서 보디빌더가 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장 훌륭하게 몸 만드는 과정을 거쳤고, 처음 생각과 다르게 운동 수행 능력이 뛰어나다는 것이었습니다. 보디빌더에 도전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된 거죠.
• 2022년 5월 다시 보디빌딩 시작
이번엔 대회 출전하기 위해 보디빌딩을 시작했습니다.
가족 보디 프로필 후 약 4~5개월 쉬면서 몸이 다시 많이 불었고 8월 대회를 목표로 하드 트레이닝에 들어갔습니다.
우기의 보디빌딩 도전기 #1
‘상욱아 보디빌딩 대회에 진짜 나가려고?’
https://www.youtube.com/watch?v=6t4YS0Ny1XE
• 첫 번째 위기
7월에 오티즘 엑스포를 갔다 오면서 그토록 조심했던 코로나에 걸려버렸습니다. 가족이 시차를 두고 돌아가면서 모두 걸렸기 때문에, 격리기간이 약 한 달 정도였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했지만, 코로나가 말린다. 올해는 포기하고 내년이나 다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지만 상욱이를 비롯한 가족들의 반대로 10월 대회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우기의 보디빌딩 도전기 #2
‘나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_SfF4NMQ0-c&t=332s
• 아직 코로나 후유증이 있지만, 다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일주일에 4번 하는 헬스장의 웨이트로 근육을 만들고 아침 공복 유산소로 8km를 빨리 걷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는 팔과 가슴 근육, 복근을 만드는 운동으로 팔 굽혀 펴기 30회씩 5번, 윗몸일으키기 30번씩 5번을 1세트로 하루 5세트씩 하기 시작했습니다. 헬스장 갈 때는 3번씩만 하고요.
• 2022 제니스 NPCA 서울대회에서 보디빌더로서 무대에 도전했습니다.
일시 : 2022년 10월 2일 일요일 오후 4시 40분 노비스 보디빌딩
장소 : 서울 에스플렉스센터 시너지움 2층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 무대에 오르기 전 무대에 오르는 로커로 마인드 컨트롤을 한 상욱이는 당당하게 무대에 오릅니다. 사실 이게 제일 걱정이었거든요. 상욱이의 핸디캡 중 하나가 소리였습니다. 특히 전자음이 크면 가끔 정신을 놔버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끄러운 무대를 마치 자신의 무대인 것처럼 만들어버렸습니다.
• 특별상과 대회 MVP를 받고 모두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당당함이란....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순간들이었습니다.
2022 NPCA, 그 치열했던 순간들의 스케치
https://www.youtube.com/watch?v=mAZ_UjoU0U0&t=32s
• 이번 도전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건강이었습니다.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
육체적 건강으로 당당한 자세와 잔병치레하지 않게 되기를 바랐고, 정신적으로는 나도 뭔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앞으로 부딪칠 힘든 일에 대한 극복 능력을 키우는 것이었습니다.
• 파생되는 기대가 있다면 우리 아이들도 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희망이 모든 사람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겁니다. 특히 영 유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스스로 ‘장애’라는 ‘무저지옥’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난 다운증후군이야
https://www.youtube.com/watch?v=StnBw3xnGvY
UGIOGI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