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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Sep 03. 2021

귀한 존재

미라클 모닝D-24


예수님은 열두 제자를 불렀어요. 

그리고 전도여행에 대한 주의사항을 말씀하시며 

박해를 받을 것인데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전도여행을 할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인 거죠. 

그렇게 읽으면 이 말씀은 나와 아무 상관이 없죠.

제가 전도여행을 할 것은 아니니까요


정말 나와 아무 상관이 없을까요?

그 말씀이 쓰인 때의 문화와 상황에 대하여 알고 

그 말씀을 지금의 나에게 적용해 보아요. 

그럼 사람으로부터 받을 수 없는 

위로를 받고 힘이 되고 능력이 되거든요. 


예수 믿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죽임을 당하던 시절 

전도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한 여행일 거예요. 

지금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예수 믿는다는 것은 죽음을 얘기하잖아요.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서 왜 예수를 믿는 걸까요? 


또한 하찮은 참새보다 인간이 귀한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라고 

어처구니없어 할 수 있지만, 

아프가니스탄 상황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너무나 쉽게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자기들이 만든 규범에 어긋났다고 

그 자리에서 죽이기도 하잖아요. 

정말 두려울 것 같아요.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을 거예요.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내가 믿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도 그중에 하나이구요. 

보이지 않는 절대자인 신을 부르는 것은

항상 나를 귀한 존재로 인정해주고 두려움을 덜어주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과 위로와 힘을 주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오늘은 내가 귀한 존재라는 것, 

학대로 부모와 분리되어 저에게 온 아이들 또한 

저와 동일하게 귀한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며 살라고 

저에게 주어진 말씀으로 마음판에 새겨보는 새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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