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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길 조경희 May 05. 2020

어린이날 뭘 할까

육아맘의 고민

                                                                                                                                                                                                                                            

어린이날이다.


뭘 할까?


언젠가는 청와대 관람을 하고 안전체험관에서 안전체험을 했고


안성에서 해마다 열리는 '애들아 놀자' 행사에 참가하여


다양한 체험을 하고 즐겁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더 오래전에는 아쿠라리움이나 에버렌드에 가서 놀기도 하고


장난감 가게에 가서 큰 맘 먹고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기도 했지요


그런데 오늘은 뭘 할까 고민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에게 어디가면 좋을지 검색해보라고 했더니


안성8경이 다 나옵니다. 아이들도 코로나19로 인하여 멀리 갈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압니다.


서운산, 비봉산, 죽주산성, 칠장사, 미리내성지. 석남사, 고삼호수, 금광호수


거기에 팜랜드, 한택식물원까지 집에서 2-30분 거리에 있는 곳들입니다.


일곱살 소리는 눈을 뜨면서


오늘이 어린이날인데 어디가야 하지 않나요?합니다.


당연히 아쿠아리움가면 좋겠습니다. 가면 좋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보류입니다


6학년 아이들과 한택식물원 가서 꽃구경하고 


오다가 하나로마트에서 자기 용돈으로 간식사오기로 잠정 결정했는데


아빠는 사람 많은데 왜 가냐고 합니다.


집에서 고기나 구워먹자는 아빠


며칠전에고 고기를 구워먹었는데....ㅜㅜ


고등학생들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별로 관심 없습니다.


방콕에서 휴대폰과 놀고 컴퓨터라는 친구가 있으니까요.


.


안성에서 해마다 열린


'애들아 놀자' 행사가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코로나19가 어린이날의 문화도 바꾸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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