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맘의 고민
어린이날이다.
뭘 할까?
언젠가는 청와대 관람을 하고 안전체험관에서 안전체험을 했고
안성에서 해마다 열리는 '애들아 놀자' 행사에 참가하여
다양한 체험을 하고 즐겁게 보내기도 했습니다.
더 오래전에는 아쿠라리움이나 에버렌드에 가서 놀기도 하고
장난감 가게에 가서 큰 맘 먹고 아이가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기도 했지요
그런데 오늘은 뭘 할까 고민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에게 어디가면 좋을지 검색해보라고 했더니
안성8경이 다 나옵니다. 아이들도 코로나19로 인하여 멀리 갈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압니다.
서운산, 비봉산, 죽주산성, 칠장사, 미리내성지. 석남사, 고삼호수, 금광호수
거기에 팜랜드, 한택식물원까지 집에서 2-30분 거리에 있는 곳들입니다.
일곱살 소리는 눈을 뜨면서
오늘이 어린이날인데 어디가야 하지 않나요?합니다.
당연히 아쿠아리움가면 좋겠습니다. 가면 좋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 보류입니다
6학년 아이들과 한택식물원 가서 꽃구경하고
오다가 하나로마트에서 자기 용돈으로 간식사오기로 잠정 결정했는데
아빠는 사람 많은데 왜 가냐고 합니다.
집에서 고기나 구워먹자는 아빠
며칠전에고 고기를 구워먹었는데....ㅜㅜ
고등학생들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별로 관심 없습니다.
방콕에서 휴대폰과 놀고 컴퓨터라는 친구가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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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서 해마다 열린
'애들아 놀자' 행사가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코로나19가 어린이날의 문화도 바꾸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