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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글아 로 Jan 08. 2021

일 년 미리 쓰는 미래 일력 -드레스 코드는 양말

2022년 1월 5일 수요일

오늘은 예쁜 양말을 신으세요.

일 년 미리 쓰는 미래 일력

2022년 1월 5일 수요일


아침에 무엇을 입고 나갈지 고민이세요?

입고 나갈 옷을 정할 때 제일 먼저 무엇을 기준으로 두세요?

날씨? 기분? 장소? 만날 사람? 뱃살?

오늘은 제가 딱 정해드릴게요.

오늘의 기준은 양말입니다.

가진 것 중에 가장 예쁜 양말을 먼저 신으세요.

그리고 그 양말에 맞춰 어울리는 옷을 찾아 입으세요.

신발을 가장 마지막에 신지만 대부분 신발은 마음속에 미리 골라두잖아요. (아니면 매일 신던 것을 신거나.)

그럼 실제로 가장 마지막에 고르는 것이 양말 아닙니까?


오늘은 항상 가장 마지막에 뒀던 일을 가장 처음으로 해보는 날이에요.

그걸 기준을 살아보는 거예요.

굳이 왜 그래야 할까요?


몰라요. 그냥 미래 일기라서 한 번 써봤어요.

실제 살아보면 다르겠지요.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코 앞에 닥쳐있는 일부터 정신없이 해 나가겠지요.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루가 지날 거예요.


그래도 오늘,

양말 정도는 예쁜 걸로 신어 보세요.


미래의 이경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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