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Love, Simon>을 보고
“나도 너와 같아. 여러모로 평범하지. 꽃미남 쿼터백이었던 아빤 퀸카 졸업생 대표와 결혼했고 굴곡 없이 잘 살아오셨지. 난 동생을 예뻐해. 내색은 잘 않지만.. 작년에 요리 프로를 본 뒤 동생은 셰프가 되기로 했고 우리 가족은 실험 대상이 됐지. 이제 친구들을 소개 할게. 둘(레아, 닉)은 꼬꼬마 때부터 알던 사이야. 최소한 유치원 때부터.. 한 명(애비)은 몇 달 전에 알게 됐는데 꼭 오랜 친구 같아. 우린 늘 뭉쳐 다니며 아이스커피를 폭풍 흡입하고, 영화도 보고, 와플 하우스에서 단 걸 먹으며 진로 얘길 하지. 그러니까 말했듯이, 난 너처럼 아주 평범하게 살고 있어. 큰 비밀 하나가 있는 거 빼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