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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형 May 05. 2024

인간관계의 이해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문제

8. 인간관계의 이해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어떤 특정 관계가 형성된다. 

가장 먼저 생기는 관계인 가족(부모자식)부터 친구, 선생과 제자 관계, 선후배 관계, 

그리고 연인 관계 등 다양한 관계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관계 속에 살아가고 그 안에서 고유한 자신을 찾아가게 된다. 관계는 그만큼 중요하다.

관계가 없다면 자신도 없는 것과 다를 게 없다. 동시에 자신이 없으면 관계도 없다. 


 오늘은 관계와 관련된 세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적과 관련된 이야기와 인간관계에서 생기는 문제 이야기, 그리고 나를 찾는 관계 이야기이다.

그럼 지금부터 천천히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다.


적을 만들지 말라

 가장 먼저 이야기해보려 하는 인간관계는 적에 관한 것이다.

 이것은 앞선 생존 이야기에 이어지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겠다. 


'적을 만들지 말라' 


 그렇다면 왜 적을 만들지 말라는 것일까?

당연한 얘기일 수 있지만 적을 만드는 것은 본인에게 좋지 않다.

스스로 스트레스를 쌓는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인간의 스트레스의 대부분은 인간관계에서 만들어진다.


적을 만들지 않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타인에게 자신을 적으로 돌릴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다.

쉽게 말해, 타인에게 친절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이다. 

이건 타인이 자신에게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상대가 나를 좋게 안 본다고 나도 똑같이 한다면 그 관계는 점점 더 멀어져만 갈 것이다.

타인의 선택은 타인이 하는 것이고 본인의 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니

적어도 본인만큼은 타인에게 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

똑같은 사람이 되는 것은 결코 긍정적이지 않을 것이며,

스스로에게 지는 것과 다름없다.


 둘째는 미리 타인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이는 상당히 중요한데, 본인이 먼저 상대를 적으로 보게 된다면

상대도 본인을 적으로 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적이란 결국 본인이 그렇게 생각함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본인의 생각이 중요하게 작용한다.

적을 만드는 것은 스트레스 밖에 안된다는 것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


적이 많은 사람은 결국 스스로 자멸하게 된다.

스트레스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기댈 곳을 찾으려 해도 쉽게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아무리 높은 위치로 올라가게 된다고 해도

적들이 그를 가만히 내버려 둘 리가 없다.

그러니 우리는 적을 만들지 않으며 살아가야 한다.


모두를 사랑할 순 없다

  인간은 결코 모두를 사랑할 수 없다. 

이는 곧 내가 모두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말과 같다.


 그러니 인간관계가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굳이 스트레스받을 필요 없다.

물론 그게 쉽게 되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노력은 할 수 있다.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은 건 당연한 마음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그게 당연한 건 아니라는 것을.


 이걸 알 때와 모를 때의 차이는 정말 크다.

굳이 필요 없는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필요 없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

또한 모두에게 나눠 보낼 마음을 내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집중해서 쓸 수 있다.

이건 발이 넓은 것과는 다른 부분이다. 


 모두를 사랑할 수 없으며, 

모두에게 사랑받을 순 없다.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람에게 사랑받으라.


끼리끼리 : 나를 볼 수 있는 방법

 한국에는 끼리끼리라는 말이 있다.

비슷한 사람들끼리 같이 다니게 된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스스로를 잘 모르겠다면

자신 옆에 있는 친한 사람들을 보면 된다.

그들의 특징을 잘 찾아보면 자신 안에도 비슷한 특징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혹시 자신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없다면

본인을 돌아보고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혹은 본인이 좋은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는데

주변에 좋은 사람들이 있다면 자신을 좀 더 긍정적으로 바라봐도 될 것이다.


작가의 말

 위에 적은 세 가지 인간관계 이야기는 작가에게 참 중요한 깨달음들이었다. 

이 깨달음들을 얻었을 때마다 작가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적을 만들지 말라. 최근에도 이 말을 다시금 알아가고 있다. 

상대와 자신의 관계에서 상대가 어떻든 자신은 일관되어야 하고

자신만은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 똑같은 사람이 되고 만다.


 작가도 한 땐 모두에게 사랑받고 싶어 했다. 물론 지금도 조금은 그런 마음이 남아있지 않나 싶다.

과거엔 모두에게 사랑받지 못할 때 조금은 서운하고 또 슬펐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모두에게 보내 어쩌면 낭비될 에너지를

내 사람들에게 집중해서 전달하고 있다. 

덕분에 좋아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끈끈해졌다.

이제야 알게 된 것은 그들의 사랑만 있어도 모두에게 사랑받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놓치고 있던 마음들도 보이게 되었고 오히려 더 많은 걸 얻게 되었다.


 작가가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때

내 주변인들을 한 번 둘러보곤 한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다는 건 참 감사한 일이다.

작가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는 이유는

주변에 더 좋은 사람들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겠다.

그럼 더 좋은 사람들에게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는 언제나 어렵다. 

하지만 작가는 독자가 충분히 잘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

이 글을 적게 된 이유는 그저 이 글을 읽게 된 누구든 

인간관계로부터 조금은 덜 스트레스를 받기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인간관계에 너무 힘들어하지 않길 진심으로 기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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