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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형 Mar 27. 2024

바다를 보다가

발에 묻은 

모래알들과

시원한 파도소리.


부드러운 바람이 

나를 감싸면

저기 갈매기 

나를 보고 운다.


모래에 앉아 

생각에 잠기니

바다는 나에게 

걱정 말라한다.


멀리 보이는 

등대를 보다

쓸쓸함이 밀려와 

나를 감싸면

저기 갈매기 

나를 보고 운다.


파도에 발목을 담그고 

생각에 잠기니

바다는 그렇게

밀려와 나를 감싼다.


바다는 나에게 

걱정 말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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