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둠이 드리워져
그림자는 사라진다.
그림자가 그리워져
잡으려다
어둠이 잡혔고,
그 깊은 어둠 속
그림자 하나 있다.
어둠에 숨은 그림자,
고개를 내밀어 나를 본다.
나를 보는 그림자가
너무도 나를 닮았기에
나는 그림자를 도로
어둠 속으로 밀어 넣는다.
만나려다
어둠에 잡혔고,
드리워진 어둠에
달빛이 비치면,
그림자는 나오고
나는 여전히 어둠 속에,
그 속에 있다.
채우는 동시에 비우는 것. 배우가 되어가는 길. 그 길의 기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