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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형 Mar 27. 2024

그대를 만나고

처음 눈을 뜨던 날,

내가 처음 만난 사람.

나는 그대를 만났다.


나와 가장 가깝지만 

내가 가장 모르는 사람.

가장 잘해야 하지만 

그게 잘 안 되는 사람.

당연한 것 같지만 

모든 게 노력인 사람.


그 사람의 처음도 나였고 

내 처음도 그 사람이었다.

나의 첫 그대, 나의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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