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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규형 Mar 29. 2024

어디론가

저 흩날리는 벚꽃은

어디로 가게 될까.


이렇게 흔들리는 나는

어디로 가게 될까.


추적추적 내리는 빗물은

어디로 가게 될까.


종착지는 어디일까.

어딘가로 날리고,

어딘가로 흔들리며,

어딘가로 내리는.


알 수 없는 나는 

지금도 어디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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