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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레인 Nov 29. 2023

좋아하는 일 vs. 잘하는 일(그 후...)

달라진 기준, 현재를 살아가는 힘

좋아하는 일을 할까?

잘하는 일을 할까?


돌아보면 너무나 조급했어.


이런 사람이 좋을지,

런 사람이 좋을지

어떤 스타일이 잘 맞을지...


어차피 만나봐야 알고,

나부터 성숙해야 알아볼 수 있을 텐데


능력 있고 특별한

반짝반짝 빛나는_

잘 살고픈 욕심


완벽해지려는 욕구와

잘못되면 안 된다는 두려움 때문에


움직일 수 없었던 그 시간으로 다시 돌아간다면,



무슨 일을 할까?라고 묻지 않고

어떻게 할까?라고 물어,

할 수 있는 일에

손에 닿는 부분부터

깊은 정성을 쏟아 볼래.


나의 재능, 나의 비전

부풀린 '나, 나, 나'만 보지 않고


시선을 넓혀 가슴을 열어

고요한 소리를 들어볼래.


삶이 나에게 원하는 건 무엇인지.

내가 가진 무엇으로 헌신할 수 있을지.

어떻게 사랑을 키우고 전할 수 있을지.





좋아하는 일을 할까?

잘하는 일을 할까?

나만의 일은 무얼까?


방황하던 그때는

고민에 빠져 과거로 미래로 가있느라

현재를 놓치고 있었어.


예측할 수 없는 앞날을

계획하고 통제해야

잘 살 수 있을 거라 믿고


지금 여기서 힌트를 주고 있는

삶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던 거야.


지식 쌓기, 방법 찾기, 이유 찾기로

미루고, 회피하며

실수를 통해 배울 기회

경험을 통해 얻게 될 선물들을 놓치고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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