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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고요한 기도
정적 속에 벽이 무너진다.
살아왔던 습관과 관념을 지우고
상처 내던 아픔을 닫고
이미 가지고 있었다.
그대가 바로 그것이다.
받아들이지 않으면 주실 수 없으니
은밀하면서도 확고히
자격을 선포한다.
소망은 죽은 게 아니라
단지 잠자고 있을 뿐.
고요 속에 벽이 무너진다.
무너진 벽돌을 지나
아팠던 자아를 넘어
아직 드러나지 않았을 뿐
이미 있는 세상을 향해
벽 안으로 걸어 들어간다.
나의 착하디착한 할머니는 당신의 마음은 꽁꽁 묻으신 채 남편 눈치, 자식 눈치, 심지어 작은 할머니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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