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하는가와 상관없이... 권태를 극복하는 법
사랑은 성장과 무관하다 생각했습니다.
사랑보다 성장에 훨씬 관심이 많았죠.
그런데 무언가 허전하네요.
열심히 살지만 공허하네요.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모른 척하며
가슴이 메말라 갑니다.
권태
와 무기력은 그렇게...
잘 사는 듯싶다가도 덮쳐와
긴 시간을 머뭅니다.
'여기가 아닌가 봐.'
'나랑은 맞지 않아.'
'이제 너무 지쳐버렸어.'
'보상받을 뭔가가 필요해.'
새로운 직장을 갖고
새로운 연인을 만나고
새로운 가방을 사거나
새로운 자동차를 사면
권태로움이 극복될까요?
맞아요.
원하던 물건을 갖거나
신선한 공기가 주입되고
관심을 쏟을 대상이 나타나면
권태는 사라지겠죠.
하지만 대가가 너무 크잖아요.
새로운 일을 알아보고
새로운 관계를 찾고
큰돈을 쓰지 않더라도
바로 여기!
삶의 생기를 찾아주는 게 있어요.
맞아요.
사랑이에요.
블로그 이웃이신 <자코비>님의 글 중에서 https://blog.naver.com/dojacob/223392197899
우리는 그저
생명
을 느끼고 싶은 건지도 모릅니다.
마음을 울렁울렁하게 하는 보람.
내 안에서 강하게 움직이는 생명력.
그 순간 우리는
힘이 솟고
에너지가 증폭되며
바로 여기, 같은 현실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느끼게 됩니다.
어떤 일을 하는가는 상관없습니다.
매일 보는 사람들이어도 그렇습니다.
권태롭고 지루한 일상에서
우리가 진정 바라는 건
새로운 방식으로 삶을 느끼는 것입니다.
사랑이 그것을 해줄 수 있습니다.
사랑의 유일한 참된 목적은 영적 성장이나 인간의 발전인 것이다.
...
반면에 권력과 돈은 사랑이란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중략)... 그들이 사랑하는 것은 권력이나 돈이 아니라 인간성이다.
M. 스캇 펙, 아직도 가야 할 길, p152 ~153
'마음을 울렁울렁하게 하는 보람'
사랑이 아닌 것 같아도 사랑입니다.
사실 우리는 모두 사랑을 원하며
우리 안에는 참 사랑이 있습니다.
굳이 상대와 일을 바꾸지 않더라도
마음을 다해 정성스레 관찰하면
사랑이 보입니다.
삶은 사랑으로 가득합니다.
아니 삶 전부가 사랑입니다.
사랑은 성장과 무관하다 생각했습니다.
사랑보다 성장에 훨씬 관심이 많았죠.
하지만
사랑이야말로 가장 큰 성장이네요.
이미 가지고 있던 가장 큰 선물이네요.
이제야 사랑을 원합니다.
사랑을 불러와
사랑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