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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레인 Apr 07. 2023

[비전 설정] 갖고 싶은 것 vs. 되고 싶은 것

[강의 노트] 행동 감정 이완법_11강

전이나 열정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오랜 시간을 걸쳐 다듬어질 것이고, 그렇게 되어야 한다. 내면의 나를 만나는 시간을 늘리다 보면 자연스럽게 진행되는 과정이다.

 

행동 감정 이완법, 하루 관리표(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나의 열정과 비전을 확인하고 하루 관리 맨 앞에 적는 것은 주체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다. 삶의 목적과 인생의 우선순위는 가족이나 회사의 상사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 인생은 자신이 디자인해야 한다. 비전과 열정이 '바르게' 정해지면 행동은 강요하지 않아도 따라오게 된다.

 

1) 갖고 싶은 것 VS 되고 싶은 것

 

[열정 확인] 

다음에 들어갈 문장을 넣어보자. 미래의 모습이지만 현재 시제로 작성한다.


이상적인 인생을 걷고 있을 때 나는 (                                   ) 다. 


이상적인 인생을 적으라고 하면 대부분 ‘좋은 직업’, ‘부자’, ‘멋진 배우자’ 등을 떠올린다.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라고 하면 차종이 나오고, 연봉 얼마가 나오고, 살고 있는 집의 형태가 묘사되곤 한다. 주로 어떤 것을 '소유할지'에 대한 이야기다.


이상적인 인생에서 무엇을 가질까(Having)부터 떠올리는 이유는 가져야만(Having) -> 할 수 있고(Doing) -> 될 수 있다고(Being)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꿈을 이루는 원리는 그 반대다. 먼저 당신이 어떤 존재가 되었을 때 그리고 그 존재로서 행동할 때 마지막으로 당신이 원하는 것들을 가지게 된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제임스 아서 레이의 <조화로운 부>는 핵심 문구로 다음과 같은 문장을 내세웠다.


‘백만장자가 되겠다고 결심하라. 하지만 그것은 돈의 문제가 아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느냐의 문제다!’ 


확고하고 분명한 목표는 다음과 같은 순서여야 한다. 


어떤 존재가 되길 원하는가? Being > 그 존재로서 무얼 하고 싶은가? Doing > 그 존재로서 무엇을 갖고 싶은가? Having)


많은 사람들이 잊고 있는 사실이 있다. 그것은 우리는 뭔가를 '가지는 것' 그 이상의 목표를 꿈꿀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한계가 없는 상태에서 떠오르는 이상이 순수한 당신의 진짜 열정이다. 한계라는 것은 기존에 내가 만들어온 고정관념이다.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무의식적 고정관념을 극복하기란 매우 힘든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론 그렇기에 더욱 부서져야 한다. 진정으로 변화를 원한다면 말이다.


돈이 있어야, 

적어도 이 정도 인맥이 있어야, 

좀 더 젊고 건강해야... 


소유(having)가 전제되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하여 도무지 그 이상의 비전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모든 것을 다 가진 상황을 전제해 봐도 좋다.


로또에 당첨되었다고 해보자. 그동안 사고 싶었던 것들을 다 사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것들도 다 해주고, 값비싼 호텔방에 앉아 우아한 아침을 맞이했다면 그러고 나서 당신은 무엇을 원하게 될까? 


그것이 바로 당신의 이상이며 열정이다.



이상적인 인생을 걷고 있을 때 나는 (                                   ) 다. 


이제 다시 당신의 열정과 비전을 채워 넣어보자. 명확하지 않아도 괜찮다. 특정한  상황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떠한 태도를 다짐하거나, 되고 싶은 존재의 특징을 떠올려봐도 좋다. 현실적인 실행 계획은 단기 목표에서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여기서만큼은 이상주의자가 되어도 상관없다. 걱정하지 말고 당신의 이상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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