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mblia

by 김 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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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bria, 별칭은 Moonstone beach다.

어제 L.A에 사는 막내 처제 명혜 식구들과 함께 이곳으로 왔다.

아들 내외에다 손주 민서까지 합하니 모두 8명이나 된다.

L. A를 출발하여 태평양 연안을 끼고 있는 1번 국도를 따라 4시간 반이나

북쪽으로 달려왔다.

두 가족이 모두 같이하고 싶었으나 아쉽게 동부에서 아직도 공부를 하고 있는

막내 Jhon만 빠졌다.

Cambria는 Monteray 남쪽 약 100 Millis 지점, 태평양 연안을 끼고 자리한

바닷가 휴양지이다.

한적하고 조용한 곳이라 주로 여유가 있는 백인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이곳 Sunset View가 좋다고 해서 서둘러 올라왔건만 올라오는 도중에 만난

Traffic 때문에 차 속에서 바라보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다.

예약한 Hotel에 도착해보니 Family Room인데 작은방 둘에 거실 하나다.

불편하지만 아무래도 젊은이들은 소파와 맨바닥에서 침낭을 덮고 잘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좋다. 이렇게 세 가족이 함께 할 수가 있다는 것이.....

기분이 한껏 고조된 늙은이 우리 부부도 어떻게 하던 젊은이들과 한 통속이

되고 싶었다. 늙은이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일은 지갑을 여는 일이다.

이곳의 제일 멋진 Restrauant에 가서 오늘 저녁을 한방 쏘겠다고 깜짝

선언을 해 버렸다.

수소문해서 찾아간 곳은 정통 Steaks 집이었다.

잘 숙성된 Sirloin을 medium rare로 Roasting 하고 거기에다 손바닥만

한 브로콜리로 세팅하여 내어 놓은 멋진 Steaks 코스였다.

종업원들의 Serving도 음식 맛 못지않게 수준급이었다.

여기에다 조카들이 미리 준비해온 Napa valley, Argentina, Chille,

Italy tuscana 산 와인을 돌아가며 Open을 하였다.

오랜만에 전 가족이 함께한 잊을 수없는 멋진 밤이었다.

알코올로 적당히 얼굴이 상기된 모두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이 끓어지지를

않는다. 시간이 거꾸로 흘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

이렇게 보낸 시간만큼 우리들의 나이는 더 젊어진다.

일 년 중 우리들의 삶 중에 과연 이런 날들이 과연 며칠이나 있을까?

기회가 왔을 때 맘껏 즐기자.

그리고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자.


2015년 9월 30일

CA. Camblia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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