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re Mio

by 김 경덕


https://youtu.be/JZLhhd0 MTdg

Amore Mio(=Sino Me Moro)
나의 사랑, 죽도록 사랑해서
-Alida Chelli, 1959년-

Amore amore amore mio
(내 사랑 내 사랑 내 사랑이여)
In bracio a te me scorto ogni dolore
(당신의 가슴에 안겨 난 모든 시름을 잊죠)
Voio reste co te sinno me moro
(죽을 때까지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요)
Voio reste co te sinno me moro
( = = )
Voio reste co te sinno me moro
( = = )

Nun pia amore Nun pia gne amore mio
(울지 말아요 울지 말아요 내 사랑이여)
Nun pia gne srate zitto su sto core
(울지 말고 가만히 내 가슴에 기대요 )
Ma si te fa soffri dimmdo pure
(하지만 가슴이 아프다면 말해주세요)
Quello che m hai dadi dimmelo pure
(내게 할 말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Quello che m hai dadi dimmelo pure
( = = )

***********
가사를 여기에 옮겨놓고 보니 노랫말이 남미 특유의 노래답게 전해 오는 느낌이 엄청나게 화끈하고 열정적이다.
젊은 시절에는 이 노래의 노랫말에 담겨있는 뜻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그냥 몇 소절만 콧소리로 흥얼거리면서 따라 부르기만 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어느 모임에 참석하였는데

한 여학생이 이 노래를 직접 육성으로 불렀다.
정말 인상 깊게 들은 기억을 아직도 생생하게

지니고 있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감정이 하도 애틋하게 전해와서 노래를 들으면서 나도 모르게 함께 눈물까지 흘렸다.

1966년 12월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밀려오기 직전인 아마 이맘때 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 겨울 방학이라 고향에 내려가 있을 때 일이다.
부산에서 중고교를 함께 다닌 친구가 군 입대를 하게 되었다. 입대 전 같은 면 소재지 학우들과 송별 파티를 하기로 하였으니 너도 가능하면 참석해 달라는 기별을 보내왔다.
그 당시 입대 전 환송행사는 지금과는 달리 제법 그럴듯하게 치러졌었다.
지금 부산 범어사 아래 시골 마을의, 지금은 남산동이다, 어느 기와집 사랑방에 제법 푸짐한 상이 차려져 있었고 10여 명의 학우들이 이날 모임에 참석을 하였다.
막거리 잔이 두어 순배를 돈 다음 본격적인 환송 위로 파티가 시작되었다.
지금처럼 다양한 놀이 문화가 없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런 모임은 술이 한 순배 돌고 나면 대부분 노래로 시작하여 노래로 끝이 났다.
그날 주인공을 마주 바라보며 내 곁에 말없이 조용히 앉아있던 여학생의 노래 순서가 되었다.
한참 숨을 고르고 나더니 약간 저음톤으로
"Amore Mio" 바로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그것도 완벽한 원어로.... 목소리 박자 감정조절
모두가 웬만한 가수급 수준이었다.
노래가 후반부로 접어들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이 학생의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어찌 된 영문인지 거기다가 노래 가사 내용이 무엇인지 조차도 전혀 모르면서 덩달아 실없는 눈물을 이 여학생과 함께 흘리고 말았다.
바로 그날 알게 된 사연 인즉은 이 여학생이 친구를 짝사랑했었단다. 친구가 군에 입대하는 줄도 모르고 짝사랑을 하게 되었는데 고백도 하지 못하고 데이트 같은 데이트도 한번 해보지도 못하고 헤어져야 할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었다.

이날 회식 후 자리에서 일어날 때 이 사연을 친구에게 전해 달라며 이 여학생이 직접 나에게 들려주었다.
아무튼 이 노래가 이런 사연으로 인하여 아직도 내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오늘 이 노래를 여유를 가지고 느긋하게 여러 번 반복해서 들 보았다.
가사의 내용을 한 마디씩 음미해보며 듣다 보니 지난날 혈기 왕성하던 시절의 추억이 주마등처럼 되살아 나 지나갔다.

우리 모두 60년대의 그 여학생의 심정으로 돌아가
Amore Mio! Amore Mio! 를 부르면서 다 같이 추억 여행을 떠나볼까요?

202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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