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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공동체

by 김 경덕

교회란?

성경은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하였습니다. 주님은 몸 된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우리는 이 교회의 지체가 된다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지체로 속해 있는 교회 공동체가 때때로 위기와 난관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인간적인 나약함 때문에 교회라고 해서 결코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와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하지만 우리들은 완성된 인격체가 아닙니다.

성도 간의 오해와 불신, 성직자에 대한 호 불호, 때론 예상치 못한 추문등이 빈번히 일어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자주 교회 내에서 일어난다 해도 우리는 결코 교회를 떠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연합할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이 교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훌륭한 조직. 좋은 기관, 바람직한 공동체가 많이 있습니다. 어떠한 세상 공동체가 있더라도 교회를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교회에는 우리가 영원히 놓지 말아야 할 이웃 사랑과 용서가 있기 때문입니다.


때론 지체 중 하나가 암세포처럼 성장하기도 합니다.

지체가 지체에게 상처를 줍니다. 그러나 이런 지체는 항상 커다란 상처를 남기고 떠납니다.

지체가 머리가 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결코 상처를 받고 무너지는 지체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이럴수록 연단을 받아 더 강한 지체로 거듭나야 합니다.

주님이 머리 되시는 우리 교회를 지체되는 우리가 더욱 강하게 결속시켜 나가야 합니다. 그러한 ** 공동체 형제자매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거룩한 교회,

거룩한 제단에서,

거룩한 예배와 성찬에 참여하여

고귀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나눌 수 있는

건강한 지체의 형제자매가 되시기를

다시 한번 기도합니다.

(2017, 5, 16)


벌써 6년이란 세월이 흘렸네요.

새 목사 청빙에 대한 의견 요청을

받고 몇 가지 정리하여 보내고 나니

왠지 마음이 편치 못했습니다.

아침 묵상 시간에 다시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번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보내고

맞이하는 그러한 행사가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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