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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경덕 May 30. 2023

일상(2)

    일상(2)

  獻文에  '  小人下 達'이라는 말이 있다.

이는 군자는 자신을 바르게 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높은 차원의 공부와 수양을 하지만,

소인은 자신의 이익과 탐욕을 채우는데만 열중한다.

다시 군자상달의 첫째 길은  下學上達이며 日常에서 배움이 먼저 전제되지 않으면 상달이

불가능하다고 하였다.

학자나 수행자들이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것은 버려두고 고고한 것만 추구하면서 스스로 고매한

척하면 결국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 평상시 생활 즉 일상의 삶에서 가장 보잘것없고 쉬운 것부터

스스로 실천해 나가야 상달의 문이 열린다.


大學의 핵심인 팔조목에 '修身齊家 治國平天下'라는 가르침이 있다.

우리들의 귀에 아주 익숙한 말이다.

말 역시 천하를 다스리는 큰일을 하기 위해서는 평범한 일상에서 기본을 지키는 일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모든 가르침은 인륜의 근본에서부터 시작한다.

이런 근본 바탕이 없는 가르침은 세상을  평안하게 하지도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의 수양마저도

이룰 수 없다. 아무리 학식이 뛰어나고 능력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이런 사람은 출세를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에게 선을 베풀고 선한 영향을  끼칠 수는

없다. 결국은 자신까지 망치는 경우가 많다.

오는 날 정치판에 이런 모습을 한 정치인이 너무  많이 보인다


 上違의  길은 지극히 낮고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여야 한다. 그렇게 시작하지 않으면 결코

큰 일을 이룰 수 없다.  평범하고 작은 일상사를 소홀히 하면서 높은 허상만 추구하는 것은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다. 그러한 성은 작은 비에도 하루아침에 쉽게 무너져 버린다.  허망만 남길뿐이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자.

보잘것없는 작은 것부터

버려진 가까운 내 이웃부터

다시 돌아보는 평범한 일상의 삶이

우리 모두의  하루하루가 될 수 있도록....



2023,5,29


    "다산의 마지막습관"을 읽고

     인용도하고 간추려서 다시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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