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갈매기의 꿈
by
김 경덕
Jul 8. 2023
갈매기의 꿈
갈매기처럼
날고 싶어
뭍으로 올라왔다
몸이 채 마르기 전에
영혼이 떠나 버렸다.
그래도
우리는
날 수가 있을까?
그래, 날 수
있지
마음 먹은대로가 아닌
바람 부는 데로
그냥 날아 다니다가
사라지는 거야
2023,7, 7
오랜만에
귀국한 사촌형과 조카와 함께
파주 장파리에 사시는 친지를 만나고 돌아
오는 길,
오두산 통일 전망대에
잠깐 올라서니
바로 아래 강가에 GP가 보였다.
피아간의 공방이 치열했던 지난날
군 시절, 반 잠수를 하여 뭍으로 올라오다
사
살된
공비들과 반대로 북으로 올라갔다
희생된 북파 공작대윈들
모두 갈매기가 되어 하늘을 날고 있다.
여기 또 다른 꿈을 꾸고있는 가자미들처럼......
keyword
갈매기
영혼
18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김 경덕
직업
매니저
Kyung Duk(경덕) Kim의 브런치입니다. 금융,상사,유통,건설등 다양한 직종을 체험하고 은퇴를 한 후 목공과 여행을 취미로 살아가는 70대 할비입니다.
구독자
90
제안하기
구독
작가의 이전글
선악과
쉼
작가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