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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 경덕 Aug 08. 2023

피서


https://youtube.com/watch?v=CgU5_ZzmQ5E&feature=share

피서

날씨가 추워지면 옷을 두껍게 입거나 실내를 뜨겁게

하면 된다. 제 자리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방한'이라고 다.

그렇다면 요즈음처럼 날씨가 더워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지금은 냉방기기의 성능이 워낙 좋아 앉은자리에서도 더위를 식힐 수가 있다. 그러나 지난날에는 더위를 피하려면 필히 집을 나서야만 했다.

그래서 우리는  '피서'간다고 하였다.


6,70년대만 해도 서해안에 있는 유명 피서지인 해수욕장은 인천에서 배를 타고 가야만 했다.

대천, 몽산포, 만리포 심지어 인천 공항 바로 앞에 있는 을왕리 해수욕장까지.....


그래서 60년대에 피서철만 돌아오면 이런 노래가

라디오를 타고 흘러나와 우리의 귓전을 즐겁게

해 주었다.



         만리포 사랑


똑딱선 기적소리 젊은  꿈을  싣고서

갈매기  노래하는 만리포라 내 사랑

그립고 안타까운 울던 밤아 안녕히

희망의 꽃구름도 둥실둥실 떠온다.


이 만리포 해수욕장 바로 곁에 있는 천리포

해수욕장에 오늘 입실을 하였다.

이 노래가 귓가에서 다시 생생하게 들려오는

것만 같다.


전망 좋은 카페에 앉아 추억의 뒤안길로 잠시

돌아가 봅니다.


    2023,  8, 8

           천리포 수목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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