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상태가 정상이 아닐 수도 있을까?

by Serenayu

며칠간 직장에서 겪었던 일들로 오늘은 나에게 뭔가 문제가 있을까, 정상이 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다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고 싫은 소리 하기 싫어 참아 버릇하던 것이 그게 내 몸에 병으로 나온 것 같기도 한데,


직장에서 소리를 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리 큰 잘못을 했다고 해도 소리를 지를 수 있을까? 내 상관도 아닌 사람이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샤우팅에 내가 다 후 달리고 화가 났다. 근 20년 넘게 직장 생활하면서 이런 경우가 있었나 싶다. 화가 치밀어 올라 나도 참지 못하고 전화를 해서 따지고 있었다.

이렇게 화낼 일이 아닌데, 좋게 이야기하고 넘어갈 사소한 일인데도 불구하고 나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가,

에이, 알아서 하라고 말아야지 했다.


그런데, 직장에서 사람들과 의견이 안 맞을 수 있지만,

그게 배척할 정도의 관계가 될까 싶은 생각도 들고, 자꾸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나에 대해서도 갑자기 두렵기도 하고 반성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이런 정신상태는 정상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타인의 시선을 그다지 의식하지 말자고 하면서도, 신경을 과히 많이 쓰고 있다.

한해 한해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조금은 더 여유롭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게 잘 안 되는 듯하다. 넓은 아량까지는 아니지만, 좀 편한 마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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