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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경원illust Jul 02. 2017

스무살에게

그림일기

개인적 궁금함이 있어서 청소년상담사 선생님과 전화 통화를 한시간동안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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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는 청소년이 없고 나는 자식도 없고 조카도 없고 보는 것이라고는 환하게 피어나는 삐약이 스무살들이어서. 아직 피지 못하는 스무살에 대해 생각해 보느라 전문가 의견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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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인생'이라것에 모두 처음이고 미숙하다. 당사자들은 본인의 입장과 처한 환경을 객관적으로 생각하기 어렵다. 그리하여 제 삼자의 시각에서 상황을 살펴보고 방향을 제시해줄 전문가의 의견도 종종 필요하다.
상담 선생님과 나 모두 제 삼자의 시각이지만 선생님은 나보다 더 상황을 이해하고 본인 일처럼 보듬어주신다.
대화를 하며 느낀 점은 상대에 대한 주의 깊음과 공감, 동의.
내 의견과 질문에 선생님은 의견을 제시하기 전에 먼저 이렇게 얘기하신다. '아주 중요한 부분을 보셨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하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내가 틀리거나 어리석지 않았음을 토닥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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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통화후 많은 것을 배웠다.
내가 할수 있는 일은 전문가가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일 뿐이겠지만.
(신에게 기도하는 일과 함께)
그래도 가만히 안쓰러운 스무살을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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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두운 터널이 지나가고 언젠가 빛날 너를.
이 어두움에서 주저 앉지 않고.
길을 잃지 않고.
환하게 반짝일 아름다운 너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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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응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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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다시 스무살로 돌아갈수 있다고 한다면.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놀꺼야.
빛나는 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꺼야!
일단. 발레와 왈츠를 배우고 악기를 연주하고 스페인에 가야지....
그림따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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