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전 건강검진을 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금 높았고(좀 충격이었다), 최근 들어 손이 자주 저렸는데 말초 동맥이 나이 평균에 비해 딱딱해져 있다고 한다. 둘 다 치료가 필요한 수준은 아니지만 운동을 꾸준히 하라는 진단을 받았다.
자전거 타기와 요가를 꾸준히 해오고는 있었지만 아주 열심히 했던 건 아니고 요가보다는 격렬한 운동이 필요한 것 같아서 집 근처 크로스핏을 등록했다.
1일차
프로그램명: Ingrid (무슨 뜻?)
1. 몸풀기: 200m 달리기, 스트레칭
2. 역도(인상) 및 버피
- 3 snatch (인상)
- 3 burpees (버피)
=> 인상과 버피를 3번씩 번갈아가며 20분 동안 10 라운드
3. 역도(용상)
- 3 jerks
=> 3번씩 끊어서 남는 시간 동안 계속
사실 웨이트를 해본 적이 없어서 바벨을 잡아본 게 오늘이 처음이었다. 자세부터 익히려고 무게를 달지 않고 연습했는데 35 파운드 바벨만 들어도 무거웠다. 영 어색하고도 엉거주춤한 자세였지만 또 시키면 열심히는 하는 사람이라 주어진 시간을 꽉 채워서 연습했다. 집에 돌아오니 어깨와 팔 근육이 단단히 뭉쳐서 팔 들기가 어렵다. 그렇지만 뿌듯하고 재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