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운동
1. 파워 클린 5라운드
#1: 3 reps: 35lb
#2: 3 reps: 45lb
#3: 3 reps: 55lb
#4: 3 reps: 60lb
#5: 3 reps: 65lb 실패
=> 바벨을 땅에 놓지 않고 연속해서 세 번 들어 올려야 성공으로 친다. 마지막 라운드는 65파운드까지 무게를 높여봤는데 한 개는 가능했지만 연달아 들어 올리기는 실패했다. 그래서 오늘의 최고 기록은 60파운드. 처음보다는 훨씬 좋아진 기록이다.
2. St Patrick's Day WOD
17분 amrap (요즘 계속 amrap다)
3개에서 출발해 매 라운드마다 3개씩 추가하기
#1
- 3 숄더 투 오버헤드
- 3 백 스쿼트
- 3 니 투 엘보우 (철봉 매달려 무릎 들어 올리기. 무릎이 팔꿈치에 닿아야 정석이지만 가능할 리 없다)
#2
- 6 숄더 투 오버헤드
- 6 백 스쿼트
- 6 니 투 엘보우
#3
- 9 숄더 투 오버헤드
...
...
=> 45파운드 바벨로 6라운드 백 스쿼트까지 마침
(숄더 투 오버헤드 63개, 백 스쿼트 63개, 니 투 엘보우 45개)
일단 운동 이름이 왜 St Patrick's Day(3/17, 아이리시 명절)인고 하니 오늘이 바로 그날인데 3개의 운동을 3개씩 개수를 올려가며 17분 동안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밸런타인에는 커플 운동을, 새인트 패트릭스 데이에는 또 그에 걸맞은 운동을, 그때그때 참 잘 만들어내는 것 같다.
오늘은 첫 운동부터 바벨로 시작해 철봉에 매달린 시간 빼고는 계속 바벨을 이고 지고 있었다. 하루에 이렇게 바벨 운동이 많은 것도 처음이었고 라운드마다 개수가 늘어나는 경우도 또 처음이라서 (줄어드는 경우는 있었지만) 17분이 끝나자마자 진짜로 바닥에 드러눕고 말았다. (바닥이 엄청 더러워서 웬만하면 잘 안 눕는다) 요즘은 체력이 꽤 좋아져서 운동할 때는 죽어라 힘들지만 끝나고 나면 금방 회복하는데 오늘은 크로스핏 처음 시작했을 때만큼이나 힘들었다. 특히 상체를 많이 써서 승모근과 어깨, 허리, 엉덩이까지 빠짐없이 골고루 뻐근하다. 주말 내내 결림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