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어떤 성향이나 선호를 가지고 있는것에 대해 설사 마음에 들지 않을지라도, 우리가 그 대상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은 제한되어 있다. 안보거나 피하면 그 대상이 잠시 사라질 수도 있지만 같은 성향을 가진 대상은 우리의 삶에 또 나타나기 마련이다. 우리의 인식이 넓어져서 그 대상을 포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런 대상이 나에게 아무렇지도 않은 그냥 지나가는 바람이 되기까지 그런 대상은 내 삶에 계속 나타나서 감정의 폭풍을 일으킬 것이다.
남을 바꾸기 전에 내가 바뀌고 넓어지는 것이 더 바람직하고 근본적인 삶의 변화이다. 내가 아닌 타인은 그 자신의 삶의 맥락과 인식체계에서 그 나름의 최선의 선택을 하고 있기에 우리 자신의 인식을 확장시키는 것이 더 쉽고 근본적인 변화이다. 모든 근본적인 변화는 외부가 아닌 내부에서 시작하기 때문이다.
~ KM Choi
Kyung Mook Choi
2012년 8월 28일 · 서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