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것 너머

by Kyung Mook Choi

보이는 게 다가 아니라는 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을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화두이다. 최근 차승원씨의 이야기를 듣게 되면서 우리는 그를 얼마나 잘 모르고 있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꽤 또는 훨씬 괜찮은 사람이었다. 주변의 오해를 받으면서도 그렇게 오랜 시간 동안 현실의 삶을 수용하면서 살아온 사람, 그리고 그가 한 소소한 인간적인 선행(한 신문기자의 아버지가 차승원씨가 살던 곳의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경험한 것을 그 기자가 세상에 알려준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가 얼마나 인간적이고 괜찮은 사람인지 알게 되었다.
우리의 인간 관계를 돌아보게 된다. 인간관계의 대부분의 어그러짐은 대부분 보이는 것만 보기 때문이다. 겉 모습만, 일시적이고 매우 표면적인 이야기만 간접적으로 전해 듣고 그 사람의 전체를 평가하고 비난하고 관계를 끊어버리는 것, 그리고 상대방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상처를 주는 것 . . . 의식수준이 낮은 사람들이 자주 보여주는 행위들이다.
삶의 모습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알려진 것 보다 더 깊고 심오하다. 더 깊이, 여유를 가지고 겸손한 자세로 삶을 보려고 노력한다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보고 알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럴수록 삶은 더 풍요로워지고 조화를 이루고 행복해질 것이다.

~ KM Choi

Kyung Mook Choi 2014년 10월 8일 ·


keyword
작가의 이전글감정 바라보기 그리고 다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