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리는 창의적이지 못할까? -1부

창의성은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

by 생각코치 김경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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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회사에서 급한 아이디어가 필요해 밤새도록 머리를 굴려봤지만 좋은 아이디어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1인 기업, 창업을 하기 위해 좋은 사업 아이템을 찾거나,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려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지 못해서 큰 벽에 부딪히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거기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쉽게 내는 사람을 주변에서 보고 있으면, 내 기분은 더 큰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이런 좌절감은 경험할수록 나 자신의 능력 자체를 의심하게 만들기 시작하고, 이런 경험들이 반복되면 될수록 우리 마음에는 '나는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컨빈서가 강하게 작동하게 되어 헤어 나올 수 없는 상황으로 빠져 들어가게 된다. 우리는 이런 악순환 고리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빠져나올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만약에 이런 상황에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다시 한번 도전할 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창의성에 관하여 이야기를 하는데 왜 컨빈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존의 마음가짐에 대해서 다르게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창의성은 타고나는 능력이라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IQ에 따라서 창의성이 달라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옛날에는 창의성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게 생각하고 있다. 창의성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가장 유명한 이야기인 '아르키메데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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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키메데스는 불규칙한 모양의 물체, 왕관의 부피를 측정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었다. 왕은 금관이 순금으로 만들어졌는지, 아니면 소문대로 은이 섞여 있는지 알고 싶어 했다. 하지만 아르키메데스는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 막막하기만 했다. 오랜 시간 고민을 하다가 욕조에 몸을 담그는 순간 그는 유레카를 외쳤다. 물이 넘쳐흐르는 것을 보면서 부력을 이용해 부피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아르키메데스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우리는 이러한 궁금증이 생긴다. 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어디서 온 것일까?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일까? 이 부분에서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해야 할 대목은 아르키메디스가 어느 정도의 지식을 가지고 있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것을 알고 있었다. 왕의 선박 설계를 담당했던 그는 부력을 이용해서 부피를 측정할 줄 알았다. 또한 그는 금의 질량을 알고 있었기에 일정한 부피의 금이 얼마만큼의 무게가 나가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따라서 부피에 맞는 무게가 나가지 않는다면 왕관은 순금이 아니라는 뜻이 되었던 것이다.


결국 창의성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아르키메데스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준비된 사람이 가지고 찾아낼 수 있는 능력이다. 아르키메데스가 연관된 다른 지식들을 가지고 있지 않았더라면 금관의 무게를 알아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낼 수 있었을까? 감히 단언컨대 그러지 못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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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아이폰의 경우에는 어떨까?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그냥 생각해 낸 것일까? 사실 아이폰은 21세기를 대표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물건이지만, 분해해 놓고 보면 결국 전화기, MP3, PDA의 기능을 하나의 물건으로 합쳐 놓았을 뿐이다. 물론 거기에 들어가는 추가적인 기술력이며 누구도 실행하지 못할 내용들이 많았지만 결국 스티브 잡스는 이 3가지를 하나로 볼 수 있었던 능력이 있었던 것이다. 아직 핸드폰이 PDA가 아이팟이 세상이 나오기 전이었다면 아이폰은 세상에 등장할 수 없었을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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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창의성은 여러 가지를 하나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물론 창의성을 가장 단순하게 설명하고 있지만 창의성은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고, 기존의 것들을 발전시켜 새로운 형태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위의 이야기를 토대로 창의성과 관련해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두 가지 더 살펴보면, 첫 번째는 우리는 습관적으로 '창의적인 사람'과 '창의적이지 못한 사람' 이렇게 두 부류로 나눠서 평가해 버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창의적인 사람은 이미 재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쉽게 단정 짓는다. 창의적인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라고 2분법 적으로 생각해 버린다면 결국 '창의성은 학습이 불가능한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인정해 버리고 더 이상 노력을 안 하게 되는 큰 오류를 범하게 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는 경험을 하게 되지만, 그 아이디어가 어떻게 생겨났는지에 대한 인지과정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그 아이디어 자체만 기억하려고 하기 때문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반복적으로 생산해내는 방법까지는 알게 되지 못하는 것이다.


당장 기획서를 써야 하는 직장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하는 마케터, 글을 쓰는 작가, 1인 기업가, 창업가 등 모두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를 원한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큰 벽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을 받는다. 하지만 포기하면 안 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다양한 노력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지 타고난 사람만 가질 수 있는 선물이 아니라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이어서 연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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