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을 극복하기 위한,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가장 단순한 비밀
세상에 나 혼자만 남은 것 같을 때, 이 힘든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고민될 때, 너무 힘이 들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때나, 어려운 일에 도전할 때, 남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갈 때
스스로 이겨내는 방법을 가지고 계신가요?
누군가는 시련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가고, 누군가는 시련에 포기해 안주하거나 이건 원래 안 되는 거야 라고 생각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시련을 이겨내는 사람들은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이겨낼 수 있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저는 시련을 잘 이겨내는 사람이었습니다.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이었죠. 고등학생 때는 어려웠던 가정환경 때문에 공부에 집중할 수 없었기에 제 시작은 전문대학이었습니다. 이후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살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다 보니 7년 뒤 대학원을 수석으로 졸업하였습니다. 한 때는 새벽부터 오전까지 아르바이트하고, 낮에는 영어학원을 다니고 저녁에는 대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공부했더니, 주어 동사도 잘 몰랐던 제가 토익 910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다양한 일을 하고, 직장을 다니면서 경력을 쌓았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문장으로 표현하니 정말 짧은 순간의 일이고 별거 아닌 일 같지만, 그래도 그 당시에는 참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았습니다. 잠도 줄이고, 먹고 싶은 것도, 놀고 싶은 것도 참아가면서 하루하루 버텼습니다.
물론, 저는 항상 다 이뤄냈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대학원 졸업 후 더 넓은 세상이 보고 싶어서 영국에 1년 살았던 기간이 있습니다. 많은 것을 경험했지만, 처음에 세웠던 목표는 어느 순간 없어졌고, 할 수 있다는 믿음도 사라져 버렸습니다. 인생에 실패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더 잘할 수 있었던 건 분명합니다.
이렇듯 시련을 극복한 적도, 시련 앞에 굴복한 적도 많습니다. 물론 아직 다가올 더 큰 시련이 남아있겠지만 그것도 마찬가지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앞으로 나아갈 거라고 믿습니다.
어릴 때까지만 해도 욕심도 꿈도 없었던 저에게 무엇이 시련을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었던 걸까요?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미 많이 쓰이고 있는 말이지만 저에게는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제 인생에서 좋은 영향력을 끼쳤던 책을 꼽으라면 '회복탄력성'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연세대 김주환 교수님이 쓴 책입니다. 긍정심리학의 많으 부분과 GRIT의 기초가 되는 회복탄력성이 제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원동력이었습니다. 회복탄력성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존재하지만 한 가지 사례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1954년 미국의 심리학자와 과학자 등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실험에 착수하게 됩니다. 그 당시 하와이 근처에 있던 작은 섬인 '카우아이 섬'에서 종단 연구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이들은 왜 '카우아이 섬'에서 연구를 하게 되었을까요? 이 섬은 쥐라기 공원의 배경이 될 정도로 아름다운 섬입니다. 하지만 1950년대의 이 섬은 '지옥이 있다면 이러한 모습이지 않을까?' 할 정도로 아이가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었습니다. 마약, 미혼모, 미성년자 임산부, 폭행, 이혼 등 누가 생각해도 여기서 태어나면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여기서 태어난 아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이곳을 벗어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여러 과학자와 심리학자는 안 좋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불행한 인생을 살게 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됩니다. 1955년에 태어날 아이 833명 전체를 대상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추적조사를 하게 됩니다. 결국 실험 결과는 과학자들이 예상한 대로 흘러갔습니다. 그들이 생각한 대로 결과는 흘러갔지만, 심리학자인 에미워너는 한 가지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에너워미는 833명의 아이들 중 가장 열악한 환경 속에 있던 고위험군 201명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었는데 특이한 점을 한 가지 발견하게 됩니다. 고위험군이라면 당연히 더 심한 일탈과 안 좋은 아이로 자랄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들 중 3분의 1의 학생이었던 72명은 그렇지 않았던 겁니다. 그들은 누구보다 평범한 삶을 살고 있었으며, 그중 마이클이라는 학생은 최악의 환경 속에 있었지만 놀라울 정도로 밝고 명랑하며, 매력적이었습니다. 또한 SAT(수능) 성적도 전미 상위 10% 안에 들었고, 학교 성적은 항상 상위권이었습니다. 이와 비슷한 케이스가 72명이나 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했으며 에너워미는 연구의 방향을 바꿔 이 아이들에 대해서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에너워미교수는 이들이 역경을 이겨낼 수 있는 어떠한 공통된 속성을 지니고 있음을 직감적으로 깨달았으며, 삶의 어떠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한 힘의 원동력이 되는 이 속성을 '회복탄력성'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뒤로 에너워미 교수는 카우아이 섬 연구를 40년 동안 정리하면서 발견한 회복탄력성의 가장 중요한 요소를 '인간관계'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성장해 나가는 힘을 발휘한 아이들은 예외 없이 그 아이를 무조건 적으로 이해해 주고받아주는 어른이 적어도 그 아이의 인생 중에 한 명은 있었다는 겁니다. 그게 그 사람의 엄마였던, 아빠였던, 할아버지, 삼촌, 이모 누군지 간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풀었기에 아이가 언제든 기댈 언덕이 되어주었던 것입니다.
저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줄 때 사람이 끝없이 강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결국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사는데 중요한 요소인지요. 저 조차도 다양한 목표를 달성하고 역경을 극복해 나갈 때 제 옆에는 언제나 저를 전적으로 믿어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시련에 굴복할 때는 그런 사람을 찾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저를 믿어주는 한 사람이 항상 '연인'관계에 있었던 사람이었기에 더 그랬습니다.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 나를 사랑해주는 단 한 사람은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 가까운 곳에 존재합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사람의 소중함도, 존재도 모르고 있습니다. 또한 자기 자신도 무조건적으로 믿어주는 사람이 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사실은 누군가를 100% 믿어준다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가족이라고 해서, 결혼을 한다고 해서 누군가를 100% 믿을 수 있을까요? 결국은 모든 마음은 나 자신으로부터 출반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의 마음을 다 느낄 수 없더라도 나 자신이 그 사람이 나를 100% 믿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 누군가는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이 되어있을 것입니다.
결국, 시련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의 존재를 깨달아야 합니다.
1. 나를 믿어주는 단 한 사람은 내 안에 있다.
: 그 한 사람은 누구여도 관계없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가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해서 달라지지 않습니다. 분명 내 주위에 키다리 아저씨는 존재합니다.
2. 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더 많은 사람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지켜야 합니다.
: 사회에 나와서 만나는 사람들과 믿음을 주고받는 관계를 만든다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벽을 만들고 사람을 대하지 마세요. 결국 열린 마음이 좋은 관계로 발전하는 핵심입니다.
3. 나 자신부터 다른 사람을 믿어주는 한 사람이 되어보세요.
: 내가 믿어주는 사람이 많다면, 그 사람들은 전부 나에게 커다란 용기를 주는 사람으로 보답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