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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준규 May 16. 2016

킹스턴에서의 17일

17 days in Kingston, Canada

캐나다에 있는 동안 참 많은 곳을 여행 다녔다.


캐나다 westjet 항공사만.. 이렇게 많이 이용을....

이전에는 내 돈으로 내가 비행기표를 사서 여행한 적이 없었는데...


캐나다에서만 8번 국내선을 이용했다.


여기에 미국 동, 서부까지 합치면...


(내가 이렇게 갑자기 여행바람이 들어서

많이 돌아다닐 줄은 사실 몰랐다.)



모아놓은 돈을 다. 써. 가. 면. 서.

(다음 달에 또 북미로 가는 건 함정...)


또 이렇게 이야기가 옆으로 샜는데!!

오늘 남기고 싶은 글은 킹스턴에 대한 글!


무엇부터 볼까


사람이 어딘가에서 살려거든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의. 식. 주'이다.


'의' :

옷을 알려거든 날씨를 먼저 봐야한다.

기본적으로 토론토보다 아주 조금 춥다!


토론토에 대한 정보는 아주 많으니 거기에 맞추면 될 듯하다.

(참고로 4월의 킹스턴은 눈이 꽤나 왔고.. 패딩이 꼭 필요했다.)


'식' :

웬만한 캐나다의 대도시에는 한인마트가 존재하여 김치도 사고, 반찬도 사고, 심지어 만들어진 음식도 살 수가 있지만, 이곳은 다르다.


다운타운에 중국인 아저씨가 운영하는

'Asian Market' 이 하나 있어서, 라면이나 참치 같은 것은 구입할 수 있지만,


다른 것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구입할 수 없다. 특히 김치가 없어서 나는 할라피뇨에 의존했다는....


(꼭 김치가 필요한 사람은 토요일마다 시청 뒤에서 열리는 플리마켓에 한인 아주머니가 팔려고 들고 나오시는 경우가 있으니 확인하자!!)


'주' :

나는 먼저 kijiji.ca를 통해 한 달 렌트 알아보았지만, 킹스턴에서 방 구하기는 쉽지 않다. 나도 몇 군데 메일을 돌리며 도전해봤지만, Queen's University에 다니는 학생이 경쟁자로 나타나면 필패했다.

Queen's University 외에도 캐나다 내 1위 밀리터리 대학(육사 같은..)과 세인트로렌스 컬리지 가 있다.

교육도시 느낌 풀풀.. 특히 Quenns 대학교는 캐나다에서 가장 먼저 지어진 대학교!

킹스턴이 오타와 이전에 캐나다 수도였기 때문일까..?

킹스턴의 이름도 King's town에서 바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17일간 묵었던 내 방

그래서 결국 Air B&B를 선택!

나는 17일간 David라는 친구의 집에서 살게 되었다. 조금 비쌌지만... 17일에 400불 정도..


하지만 방은 엄청 좋았다는 거!!


David도 넘나 친절했다! 매일매일 불편한 것 없냐고 물어보고... 밥도 해줘서 같이 먹고..


이 친구는 직업이 surgeon인데,

집도 자기 꺼고, 개인이 보트도 가지고 있어서 날이 좋으면 다운타운에 보트 타고 간다고 자랑했다.



의, 식, 주 다음으로 소개하고 싶은 것은... 당연히도 Attractions 관광지?


누군가가 나에게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겠다.


Q : 킹스턴을 제대로 보려면

며칠이나 묵어야 하죠?


A :  하루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나마 킹스턴에 사람들이 오는 이유인 Thousand Island를 보려거든 Gananoque로 가야 한다

제발 kingston에서 페리를 타지 말아 주세요..


위의 지도에서 Gananoque가 보이는가....

거기서 페리를 타든, 헬기를 타든 하길 바란다...


킹스턴에서 타면 Thousand Islands 그냥 코앞까지만 갔다 온다고!!


가는 법은... Via rail이라는 말도 안 되는 기차가 있으나 말이 안 되니 타지 말길...(비싸고 하루 한편밖에)

그렇다고 택시 타긴 좀 그렇고... 렌트가 역시 최고!!


하지만...... 나는 렌트가 안되었으니...... 자전거를 타고 가려고 시도했다가 자전거 도로가 중간에 끊겨 ㅜㅜ


여기서 렌트카가 없는 여행자를 위한 꿀팁
Gananoque에는 카지노가 있는데 무료 셔틀버스가 매일
킹스턴에 온다.

자세한건 구글링하세욥! typing 'Kingston to Gananoque casino bus'




또 하나의 꿀팁

그냥 페리가 타고 싶은 것이면
Wolfe Island로 가라!!
페리 왕복이 언제나 공짜!!

무턱대고 타면 그냥 알아서 출발함

Wolfe Island 주민들 때문에 운영하는 것이라, 굉장히 자주 운행된다.


나는 David에게 빌린 자전거를 가지고 Wolfe Island로 갔는데..

Wolfe Island의 퀘벡방향 끝



이런저런 경치를 보며 약 100km 탔다는...

사실 90km 정도는 허허벌판을 달렸다..


저곳을 다 돌려거든....

차를 이용하던가(페리 자동차탑승 무료!!)


자전거로 10시간 이상 타길 바란다.


10시간 탈 곳은 있지만

볼 것은 없다는 것을 미리 알린다.




더 이상 딱히 추천해주고 싶은 곳은 없다...

사실 나는 17일을 도서관에서 주로 보냈다. 킹스턴의 모든 도서관을 다 가봤다는.

(도서관은 Isabel Turner Branch가 최고!)


다른 관광지는.. 가보면 알거다.

하루면 충분하고 사전조사도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Wolfe Island의 맛집

Wolfe Island를 돌다가 하나밖에 없는 식당..? 에서 햄버거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특히 천섬지역에서 먹는 천섬소스는 일품이었다. (천섬 소스 = 싸우전아일랜드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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