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내공이 있는 배우가 아니라면 관객과의 거리가 1m도 채 안되는 손바닥 만한 살롱무대에 혼자 오르기 쉽지 않을 것이다. 체홉의 두 단편을 엮은 짧은 공연인데, 체홉 냄새 나는 부조리극 같으면서도 오랫동안 무대를 지켜온 중견 '연극'배우의 은은한 향기가 있는 무대였다. 작년에는 극장에서 공연했었다던데, 올해는 극장옆 북카페에서 커피와 와인과 더불어 공연! 예술에서 모든 새로운 시도는 옳다!?!? ^^ 12/18일까지 매주 월요일만 8시 북카페 아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