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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게 행복할 의무와 권리.

순수한 행복을 꿈꾸며

아이처럼 아무런 꾸밈이 없이 말과 행동이 순수한 그대로를 말하는 하늘에서 타고난 그대로 핀 꽃과 같다는 데서 나온 천진난만이라는 말이 있다.

아울러 마음이 꾸밈이 없고 참되며 아무런 죄도 없이 깨끗함을 말하는 순진무구라는 말도 있다.

무구(無垢)는 말 그대로 때가 없이 깨끗하다는 말인데, 나아가 죄가 없이 깨끗함을 뜻하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연스러운 본능과 순리를 줄이지 않는 사람들이다.

순수하여 자연스러움을 포기하지 않으니까 즐거워질 여지도 많이 생긴다.

세상에는 돈 많은 이들도, 명망 높은 이들도 많지만 즐겁게 사는 이들은 드물 듯, 인간은 생각하는 존재지만 또한 생각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리는 존재이기도 하다.

물론 보이는 그대로가 전부일 수 없으며, 생각을 통해 알아가는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다.

바로 앎의 즐거움이요 행복이다.

하지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마음이 편하고 즐겁기도 하다.

지식은 대개 상황의 보이지 않는 면을 겨냥하는데, 아이들은 보이는 것 자체를 세상의 전부로 알고 있기에 곧장 행복하거나 불행해한다.

눈물을 뚝뚝 흘리다가도 금세 배시시 웃는 것이 아이들이다.

그런 아이들의 표정은 오만 가지로 바뀌지만 어른들처럼 심드렁하고 무미건조하지 않다.

버스와 지하철 속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 무표정할뿐더러 삶까지 삭막해 보인다.

과연 어른으로서 사회인이 되고 현실주의자가 되어 행복한 일 없기로 바꿔서 살아가야 하는 걸까?

순수만 고집하기에는 현실은 녹록지 않고, 기능인으로만 살아가기에는 현실을 사는 맛이 없다.

현실 속에서 살아남는 일은 절박한 문제이지만, 사는 맛을 느끼며 사는 일 역시 절대로 포기할 수 없는 사항이다.

먹고사는 문제만큼 맛있고 즐겁게 먹는 일도 중요하다.

일상생활과 현실이 만만찮은 만큼 순수를 향한 갈망 역시 만만찮다.

순수가 현실의 반대도 아니지만, 순수는 현실을 대하는 태도로서 개인의 기질과 능력에 따라 순수를 바탕으로 행복한 바보가 될 수 있다.

순수는 본질적으로 현실 자체에 고개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혼탁한 현실에 대항하여 삶의 맛을 수호하기 위한 최후의 근거이자 보루다.

세계와 순수하게 관계하고 거기서 즐거움과 기쁨을 얻는 순간은 값지고 힘이 있다.

행복하다는 것은 타인에 대한 의무 중의 하나이며, 자기 자신에 대한 가장 우선적인 권리이기도 하다.


-행복의 한 수-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또한 타인을 행복하게 만들고

자기의 순수한 자연성에

귀를 기울임으로써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다

우리에겐 천진난만과 순진무구의

순수한 행복의 시나리오를

꿈꿀 의무와 권리가 있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작가 겸 심리상담사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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