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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인생의 한 수-

그 어떤 시작도 끝도 없는

-삶과 인생의 한 수-


삶이란 잠시 와 있는 것

죽음이란 잠시 떠나가는 것

오고 가는 것이나

일어나고 사라지는 것은

홀연히 구름이 흐르다가도

그 어느 순간에 구름이

홀연히 사라지는 것처럼

시작도 끝도 없는 영원한 흐름이다

보이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고

닿을 수도 없는 이 흐름은

태어난 적도 없고 사라지지도 않는다

그저 이 영원한 흐름에

나를 던지고 내맡기면 될 일이다

그러면 나는 그 모든 것들로

분명하게 다시 살아나게 된다

바람이 불어 나뭇가지가 흔들리고 있고

비가 내려서 땅은 축축하게 젖었고

아침에 일어나 마신 커피는 씁쓸하고

까마귀는 여전히 허공에서 까악 까악 울어댄다

매 순간, 그 모든 것들이

그 어떤 의미에 안착하려 하지도 않지만

그 모든 인연에 맞추어

이처럼 생생하게 살아있다

의미 부여를 멈출 일이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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