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사랑

시골 할머니.

초등학교 여름 방학 때가 되면

그 시절엔 시골에 가곤 했었다

버스를 타고 다시 버스를 갈아타고 배를 타고

그렇게 도착한 시골은 나에게는 푸근함이었다

할머니는 늘 환하고 밝은 모습으로 반겨 주셨고

자신의 품에 안으시며 늘 하시는 말씀이 있었다

오매~ 내 새끼! 하며 얼굴을 비비시고

나의 온몸을 마치 자신의 몸인 양

몸 곳곳을 어루만지시며 기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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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할머니의 무한한 사랑이 그립다

내가 느꼈던 할머니의 사랑은 무조건 적이었고

모든 것을 허용하는 사랑이었다

어머니의 사랑과는 다른 사랑이었다

어느새 어른이 되어 길을 가다가

할머니들을 볼 때면

문득 나의 할머니가

그런 할머니의 사랑이

그런 할머니의 목소리가 그립고 생각이 난다

지금 곁에 없는 나의 할머니가 보고 싶다

그런 할머니의 사랑에 몸과 마음이 보고파한다

오매~ 내 새끼! 의 그 목소리가 아련하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좋은 사람이 되어 줄게> 작가 겸 심리상담사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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