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글프고 서러운 바닥 인생이지만.

스스로에게 자문.

나는 제대 후 20대 초반부터 올빼미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별을 보고 출근하고 별을 보고 퇴근하는 삶을 살았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했기에 한 달에 격주로 두 번 쉬는 빡빡한 일정에도 밤낮없이 일에 파묻혀 살았었다.

IMF(국가부도) 시기였기에 그때는 그랬다.

그렇게 근면과 성실을 무기로 열심히 사는 만큼 대가는 돌아올 거라고 믿었었다.

그러나 밤늦도록 죽어라 일해 봐야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는커녕 오히려 바닥 인생이라고 느꼈을 뿐 갈수록 삶은 녹록지 않았었다.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 채 이를 악물고 뛰었는데도 행복하지 않다니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 현실이었다.

그때부터 삶과 인생 그리고 나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며 살게 되었다.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

무엇을 위해 달려가고 있는가?

지금까지 허상과 환영을 좇아온 것일까?

가끔 서글픔과 서러움에 왈칵 터진 눈물을, 들썩이는 어깨를, 입을 앙다물며 억지로 눌러 참아냈었다.

여기서 쓰러지면 안 된다.

다시, 일어서서 버텨내야만 한다.

세상은 나를 알아주지도, 돌봐주지도 않는다.

마음이 가난하면 삶도 가난해진다.

안타깝고 비참한 현실의 내 인생을 위해서라도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무엇을 위해 달려온 삶인지 돌아보고 생각해 봐야 한다.

억척스럽게 살아온 인생을 위해서라도, 진정한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잊고 살아온 내 청춘의 삶과 인생의 가치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살아 보자.

비록 지금은 바닥 인생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바닥을 딛고 일어서서 아직 남아 있고 알 수 없는 여지의 삶을 위해서라도 잘 살아가 보자, 까짓 껏.

-성장과 성찰의 한 수-


나는 과연 나의 삶에서

자신에게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인지

목표와 계획을 세워 시간 관리 속에서

원했던 것들을 이루었는지

-

꾸준하게 실천할 수 있는

용기와 끈기는 지녔는지

그렇게 되고자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

타인이 알아주지 않아도

서운해하지는 않는지

묵묵히 뚜벅뚜벅 자신만의 그 길을

잘 가고 있는지 거울을 보며

스스로에게 자문해 본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작가 겸 심리상담사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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