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말하다
비가 오던 날
기어이 너를 보내고
홀로 라면을 먹으면서
나는,
슬펐던가.
가슴 속 뜨거운 기운이
너이던가,
땀이 뚝뚝 떨어지게도
뜨겁고 매운 라면국물이던가.
코 끝이 저려 떨어지던 슬픔이
눈물이던가,
땀방울이던가.
짜고 맵고 뜨거우며,
아프고 쓰리고 답답한 것이,
이별이던가...
너를,
기어이 보내드린
그 날의 이별 때문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