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야만 하는 사람도 있다.

by 해와달


이번 하반기에만 전시를 3번 진행했다.


강의는 1번 진행했다.


평소에는 그림을 그리고,

주말에는 강의를 한다.


면접을 보러 다니고는 있지만,

9시부터 6시까지 다시 회사에 박혀있을 생각을 하면

속이 턱하니 막히고 머릿속이 어지럽다.


온몸이 다 막히는 기분이 든다.


사실, 그림을 그리고 싶지 않았다.


매일매일 반복되는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고,

하릴 없이 멍때리고, 그림그리고,

가끔 있는 이벤트 있는 하루하루가 너무나 지겨워서

회사로 돌아가고 싶었고

사람들이 그리웠다.

그래서 다시 회사로 돌아가서 적응할 수 있을 줄 알았다.


수중에 있던 돈도 떨어져가던 참이었고....


근데,

오늘 갑자기 꽂힌 일러스트 북을 보고

그림을 다시 차분히 그리는데

너무 행복한거 아닌가,,,



나는 사실 밖으로 나가는 걸 힘들어 하고, (집순이)

우리집이 교통편이 극악히 안좋은데다가,,,

내가 구하고자 하는 일자리가 계속 나오지도 않는 상황이다.


그냥 ,

그런 사람도 있는 것이다.

다들 각자 맞는 일자리가 있듯이.


이런 삶도 있는거구나- 싶단 생각이 들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노래를 쓰고 하는 것처럼.


각자 본인들의 할일들을 하며 사는 삶을 사는 거 아닐까.


그리고 그 속에서 또 각자의 몫을 가지며 끙끙대며 고민하며 산다. ㅠㅠ흑흑.

나도 그렇다.


매번 어떻게 그릴까

뭘 그릴까,

어떻게 나아질까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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