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시부터 9시까지 쉴새없이 수다를 떨었다.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집에와 가족과 2시간 내내 수다를 떨었다.
소소했다.
근데 이윽고 혼자 조용해지는 밤이 되면
여지없이 외롭다.
쓸쓸하다.
이건 사람으로 채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저 사람으로 태어나 가질 수 밖에 없는, 외로움.
혼자 태어나 혼자 가는 사람의 숙명같은 것.
그 앞에서 나는 한없이 고요해진다.
이걸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그것이 유한한 삶끼리의 만남일 지라도.
유한한 삶에 적은 시간이라도 함께였다면, 잠시라도 무한을 꿈꿀 수 있지 않을까.
오늘 지인에게 유한한 삶에, 무한한 사랑을 믿어보고 싶다 라고 했다가 환상을 가졌다고 타박을 들었다.
기분이 썩 좋진 않았지만,,
난 그래도 믿어보려 한다.
이 풍지고 팍팍한 생에 진실된 사랑마저 없다고 한다면,
그건 너무... 슬프잖아.
드라마에만, 웹툰에만, 영화에만 존재한다면. 너무 서글프잖아.
무조건적이고 절대적인 지지의 사랑을 부모에게도 받아보지 못했지만.
그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 거 같다.
그래야 숨이 쉬어질 수 있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