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이란건.

by 해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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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선택이란건 내가 선택할 수 있는게 아니다.


선택.


마치 본인이 의지를 가지고 선택할 수 있는 것처럼 들리지만,

그 물밑엔 여러가지 환경과 이유와 조건들이 붙는다.



예를 들면 내 대학교 졸업이 그랬다.

나는 학교를 더 다니고 싶었다.


시각디자인 전공이지만, 순수미술을 더 배우고 싶었기에

1년만 더 다니고 싶었다.


그런데, 여러 이유들로 그 선택은 하지 못했다.


1. 초과학기 개념이어서 등록금이 1000만원이 초과가 되었다. 솔직히 부담이 되었다.


2. 애써 노력해서 한 졸업작품 또한 뒤엎어야했다. 그리고 졸업작품도 다시해야했고.


3. 그동안의 학업으로 지칠대로 지친 번아웃 상태였다.


4. 때문에 이 모든것을 뒤엎을 정도의 동기와 의욕, 에너지가 생기지 않았다.


모든것에 떠밀려 맞이한 졸업이었다.



난 그래서 여전히 그 선택의 시점에 머물러 있다.


대학생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더 배우고싶었는데. 하는 마음이 남아있어서.



선택이란 그런 것이다.


짜장면 짬뽕 먹을래 그런 선택말고.

인생의 기로에 선 선택들 말이다.


좀 더 나은것을 고를 수 있음을 위한 선택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떠밀려진 선택 또한 있는 것이다.


그것이 하필 교육이란 부분이었음에는 유감이다.


나중에 대학원 생각도 있지만, 알아봤는데 학부와 대학원은 수학의 목적이 달라서,

내가 원하고자 하는 목적은 아니었다.

학교에 여럿 전화해서 알아본 결과,


대학 = 학문의 맞음을 수학하며 알아보는 것.

대학원 = 이미 선택한 학문을 깊게 연구하는 것.


이라고 대충 정리가 되었다.


나는, 좀 더 시행착오인 쪽이 맞는 편이라 ..

학부 성격이 좀 더 맞더라. 그렇다고 대학을 한번 더 가는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오늘의 답답함 토로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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