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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해서 다 해내지 마라

리더십은 떠안는 게 아니라 함께 조정하는 것이다

by 리더십마스터 조은지멘토

"리더라면 다 떠안아야지." 실제로 많은 리더들이 이렇게 생각한다. 팀원이 미숙하면 대신 일을 해주고, 일정이 밀리면 본인이 밤을 새워 메운다. 처음에는 책임감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무게는 리더의 건강과 지속성을 무너뜨린다.

이번 한대협 기수에서도 그런 일이 있었다. 몇몇 팀장이 팀원들의 몫을 대신하다 결국 번아웃이 온 것이다. 순간의 성취는 있었지만, 정작 중요한 지속성은 잃어버렸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직접 팀장들에게 물어보니 공통된 이유가 있었다. 바로 "스스로 세운 목표와 계획을 꼭 지키고 싶다"는 욕심이었다. 처음 세운 목표를 낮추면 마치 타협하는 것 같아 보이고,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목표는 절대 불변의 것이 아니다. 오히려 팀의 상황과 자원을 고려해 조정하는 것이 더 성숙한 판단이다. 장기적으로 리더십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순간의 성취보다 리더 자신의 건강과 지속성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


또 다른 이유는 상위 리더에게 상황을 공유하면 무능해 보일까 두려워하는 심리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상위 리더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을 본다. 오히려 솔직하게 상황을 알리고 협조를 구하는 태도가 무능이 아니라 신뢰를 주는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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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간 한국대학생인재협회에서 만 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마케팅, 영업, MD 등 수백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습니다. 두아들의 엄마이자 12년째 개인 사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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