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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력이 멘토링의 성패를 가른다

좋은 질문은 멘토의 조언보다 더 큰 힘을 가진다

by 리더십마스터 조은지멘토

나는 팀장들과 1:1 멘토링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은 누군가에게는 한 학기 성장의 전환점이 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냥 일상적인 대화로만 끝나기도 한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멘토의 조언이 아니다. 바로 멘티가 준비해 오는 '질문력'이다.


멘토링은 단순히 답을 얻는 시간이 아니다. 오히려 질문을 통해 스스로 답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에 가깝다. 그래서 멘토링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은 '듣는 힘'보다 '묻는 힘'이다. 질문의 수준이 멘토링의 깊이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나는 대학생들을 멘토링하면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모호한 질문을 자주 듣는다. 이 질문은 멘토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범위가 너무 넓어 어디서부터 답을 해야 할지 애매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발표할 때 목소리가 작다는 피드백을 받았는데, 호흡법을 연습하면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발성 수업을 듣는 게 나을까요?"라고 묻는다면 훨씬 구체적인 조언이 가능하다. 멘토의 경험과 지혜가 실질적인 도움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어떤 팀장은 멘토링 자리에 들어올 때부터 작은 노트를 펼치며 질문을 쏟아낸다.
"제가 세운 계획을 보시고 불필요하거나 과한 부분이 있는지 봐주실 수 있나요?"
“짜투리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제 스펙과 경험으로는 어떤 회사, 어떤 직무 위주로 지원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지원서 쓰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요. 혹시 지원서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기획 PT에서 발표할 기획안 흐름을 짜봤는데, 봐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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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0년간 한국대학생인재협회에서 만 명이 넘는 대학생들을 가르치고 마케팅, 영업, MD 등 수백 개의 프로젝트를 성공시켰습니다. 두아들의 엄마이자 12년째 개인 사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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