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14
우리 몸의 세포는 380만개의 세포를 1초마다 바꾼다. 나는 그대로 있지만, 몸은 초단위로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혈액속의 적혈구는 120일을 주기로 새롭게 변하며, 병균과 싸우는 백혈구는 하루를 멀다하고 바뀌어 새롭게 업데이트된다. 0.9일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하는 전자기기라 생각하면 좀 더 이해가 편할 것이다.
사람의 몸은 7년 마다 한 번씩 전체 세포가 변화한다고 한다. 위 내용을 검색하다보니, 그렇다는 말은 있는데, 관련된 주장을 뒷받침하는 논문은 없지다. (이로인해 어느정도는 걸러 듣기로 했다.) 검색을 이어가니 사람들은 10년 주기로 바뀐다고 주장한다. (인터넷은 역시나 믿을 것이 못된다. 끝까지 추적해야 한다.)
문맥을 이어 살피면, 그들의 주장의 근거는 7년이든 10년이든 일정한 주기로 사람은 “변한다” 라는 것이 그 속 뜻이다.
우리는 변한다. 물리적으로도 변하고, 화학적으로도 변하고, 체력적으로, 심리적으로 모두 변한다.
이를 어느 사람은 고장난 배를 고쳤을 때를 비유하여 설명한다. 그리스 신화에서의 테세우스의 배 이야기가 그것이다. 과거의 영광을 기리기 위해서 배의 기능보다는 전시의 기능으로 배를 보존하였을 때, 중간 중간 배의 부품을 갈아 낀다고 하면, 그 배는 예전의 배와 동일하게 같은 것인가라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설명하기 어려운 내용이다. 생각을 더 많이 해보고 정리를 해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