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직업에 대해 써보려 합니다.
쓰는 게 제 일입니다.
한글을 쓰는 일이면 뭐든지 합니다.
세상에는 생각보다 글 쓰는 일이 많습니다.
저도 일하기 전에는 몰랐습니다.
활자가 들어간 건, 다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올리브영에서 아무 화장품이나 집어 보세요.
비슷한 색도 이름이 전부 다릅니다.
그것도 짓는 사람이 있습니다.
웨이크메이크를 보고 감탄했습니다.
정말 많은 섀도우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것도 영어로 붙였습니다.
이름을 지어 보면 압니다.
한글보다 그럴듯한 영어를 붙이는 게
훨씬 어렵습니다.
누구나 아는 쉬운 단어인 동시에,
비슷한 제품과 겹치지 않는 단어 중에서,
한글로 써도 자연스러운 단어를 골라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겁니다.
불리는 순간 꽃이 되듯이,
부르는 순간 팔려야 합니다.
사람 생각이라는 게, 다 비슷합니다.
그런 좋은 단어는 남들이 다 썼습니다.
쓸 단어가 바닥났는데 팔아야 할 때,
신조어는 그렇게 탄생합니다.
이름만 짓는 건 아닙니다.
입금만 되면 긴 글, 짧은 글 가리지 않습니다.
브런치, 무료로 글 쓰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그래서 자주 못 옵니다.
오늘은 양해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