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코로나 대처법

오래된 돌팔이의 경험으로 가장 효과 좋고 안전했던 동종요법

by 라슈에뜨 La Chouette

요새 오미크론이 유행하면서 사방에 코로나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왜 내게 이런 시련이!"하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이 오미크론은 증세가 심하지 않아서 이렇게 걸렸다가 낫고 나면 초강력 항체 형성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고 달리 해석해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증세가 약해도, 앓기 시작한 사람은 다 앓아야 하기 때문에 힘겹게 지나갈 수도 있다. 이건 비단 코로나뿐만 아니라 감기도 마찬가지지 않은가? 코로나가 우리 세계를 점령하기 이전을 되돌이켜 기억해보면, 환절기마다 친구들의 외침이 끊이지 않았다.


"나 감기 걸려서 오늘 못 나가. 이번 감기 진짜 지독해. 너도 조심해."

"아휴, 감기 다 낫는데, 아직도 잔기침이 계속 나와. 한 달째 이러네. 요새 감기는 왜 이렇게 독한지!"


그렇다. 사실은 이런 바이러스들은 늘 우리 주위에 자리 잡고 있었고, 우리의 면역력이 약할 때 우리의 몸에 비집고 들어와서 우리를 괴롭혔다. 나도 스트레스가 극도에 달했을 때 독감에 걸렸는데, 정말 집안을 기어 다닐 만큼 아팠다. 그리고 그 후유증이 일 년은 간 것 같다. 괜찮다가도 다시 기침이 올라오고를 반복하면서 말이다.


우리 아버지는 감기에 걸려 돌아가셨다. 반복된 항암치료로 인해서 암세포는 다 죽었다고 했는데, 면역력이 극도로 떨어지신 어느 날, 봄바람에 덜컥 감기에 걸리셨고, 결국 그것이 폐렴으로 진전되어 어이없이 돌아가시고 말았다.


즉, 결국 무슨 병균을 접하든 제일 중요한 것은 나의 면역력이다. 그래서 이런 코로나 시기에는 더욱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수십 년을 허약체질로 살아온 나는 건강관리에 관해서 정말 많이 공부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어떤 약으로 일시적 증상만 땜질한다고 해서 병이 낫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코로나를 보면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해서 방심할 수 없다는 것을 누구나 안다. 사실 맞아도 여전히 비접종자에게서 감염될까 봐 두려워하는 주사를 왜 맞아야 하는지도 참 이상하다. 80% 이상이 접종을 해도 여전히 집단면역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원래 집단면역이라는 의미는, 예방접종으로 이뤄내는 것이 아니고, 실제로 그 병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저절로 형성되는 면역인데 요새 이게 잘못 설명되어서 사용되고 있다.


집단면역에 관해서는 전문가이신 이덕희 교수님의 글들을 읽어보면 나같은 뜨내기의 설명보다 훨씬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아무튼, 코로나는 건강한 사람들이 미리미리 걸려줘서 균을 약화시켜서 집단면역으로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우리가 이 건강한 사람 범주에 들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으슬으슬하고 감기 기운이 올라온다면서, "괜찮아, 진단키트 준비해 놨어."라는 말은 참 답답한 대답이다. 진단키트는 병을 치료해주지 못한다. 그리고 코로나에 걸린 것으로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집에 가서 잘 쉬라고 하는 것 뿐이다. 약을 달라고 종용을 하면 감기약을 좀 줄 뿐이다.


내가 관리하는 방법은 건강한 음식을 먹고, 약간의 운동을 하는 것이다. 좀 더 열심히 운동을 하면 좋을 텐데 태생이 몸을 움직이는 쪽이랑은 거리가 멀어서 쉽지 않다. 하지만 꾸준히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다.


그리고 건강한 영양제를 먹는다. 영양제라고 해서 다 같은 것은 아니다. 똑같은 비타민E라도 성분의 종류에 따라서 흡수력은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유해하기도 한 경우가 있다. 비타민E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그런 성분을 가진 비타민E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앞면의 근사한 상표를 보고 구매하지 말고 뒷면의 성분표를 잘 보고 사야 한다. 물론, 그전에 영양제가 성분에 따라서 얼마나 흡수율이 다른지, 인체에 오히려 해로운 것은 아닌지 공부를 해둬야 한다.


오늘은 그러나 영양제 이야기는 다음으로 미루고 급한 이야기를 먼저 하려고 한다. 주변에 오미크론 걸리는 친구들이 점점 많아지기 때문이다. 나 같은 돌팔이에게 의논을 하면, 내가 나름의 방법을 전수해주는데, 고맙게도 대부분 효과를 본다.


그래서 이왕이면 감기나 코로나에 걸린 다음에 알려줄 것이 아니라, 걸리기 전에 준비해놓았다가 사용하라고 알려주기 위해서 아예 글로 정리를 하기로 한 것이다.


diary_2022_035.jpg 나의 유일한 동종요법 관련 책자. 고마운 분께 선물 받았다


오미크론은 코로나 바이러스이고, 감기도 역시 코로나 바이러스이기 때문이, 이것들은 감기약이 효과가 있다. 그러나 일반 감기약은 먹고 나면 졸리고 피곤하고, 다른 부작용들도 많다. 그에 비해 요새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동종요법 감기약은 그런 것들로부터 안전하다. 즉, 효과가 없을지라도 부작용도 없다는 것이다.


나랑 친한 언니가 이 동종요법 약으로 진짜 많이 건강해졌고, 나 또한 그 언니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책도 선물 받아서 읽고 공부 중이다. 물론, 정식으로 동종요법 처방을 하려면, 동종요법 의사 선생님과 긴 상담을 해야 하고, 그 사람 개인의 역사와 상태, 체질을 상세히 알아야 하지만, 몇 가지 상비약은 급할 때 증상에 맞춰서 먹으면 되므로 정말 편리하다.


그 대표 약들을 소개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1. 으슬으슬하고 감기 기운 있을 때, 딱 감기 온다 싶은 기분 들 때

첫 번째 사진에 있는 Oscillococcinum 이 잘 듣는다.

원래 모든 감기 종류가 초기에 치료를 해야 잘 듣는 것처럼 이 약도 그렇다.

맛도 달콤하고 별거 아닌 거 같은 게 은근 효과가 좋다.


2. 열이 날 때

두 번째 사진의 Belladonna는 감기 걸려 열날 때 먹으면 열을 내려준다.

동종요법의 가장 대표적인 해열제이다. 공복에 다섯 알을 혀 밑에서 녹여준다.


3. 콧물 날 때

Cold Calm이나 Coryzalia, Sinusalia 이런 약들을 사용한다.


4. 목 아플 때

Throat Calm, Roxalia, Homeovox 등의 약을 사용한다.


5. 몸살 근육통

eupatorium perfoliatum 이 효과적이다.

다섯 알을 공복에 혀 밑에서 녹여준다. 하루 3번 복용



위의 약들은 모두 동종요법 약이다. 모든 약들이 그러하듯이, 환자의 체질이나 상태에 따라서 효과가 아주 좋기도 하고 미미하기도 하다. 그러나 효과가 없어도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일단 시도할만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정말 깜짝 놀랄 만큼 효과를 보기도 한다.


동종 요법 약을 먹을 때의 주의점은, 공복에 먹으라는 것이다. 다른 음식으로 인해 흡수력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혀 밑에서 녹여 먹기 때문에 향이 강한 음식과는 특히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 이를 닦은 직후에는 민트 향이 방해가 되므로 15분을 기다렸다가 먹는다. 커피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는 아직 동종요법이 보편적이지 않아서 쉽게 구할 수 없는데, 아이허브 직구를 이용하면 대부분 구할 수 있다. 다른 직구 방법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아는 것은 그것 뿐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에 산다면 아마존을 이용할 수 있고, 아니면 유기농 제품 파는 상점의 약국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물론 약 만으로 될 수는 없다. 감기나 코로나에 걸리면, 무조건 잘 쉬어주고, 탈수되지 않게 수분 섭취를 하는 게 좋다. 그냥 맹물을 먹는 것은 쉽지 않다. 잘못하면 체하기 때문에, 이럴 때에는 맑게 끓인 된장국물 같은 것을 마셔주면 적당한 염분을 같이 보충해서 수분의 흡수가 잘 된다.


소금물로 가글을 해주고, 달다구리 간식을 피해 주며, 일시적으로라도 비타민C 뿐만 아니라 비타민 D3대구 간유, 아연 같은 영양제를 메가도스로 폭풍 섭취해주면 급히 면역력을 올리는데 도움이 된다.


이것들 말고도 좀 더 세분화 된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단은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 적었다. 미리 준비해서 더 복잡한 약을 먹지 않아도 될 수 있으면 제일 좋지 않겠는가.




나는 의사가 아니다. 따라서 나는 환자들에게 처방을 내려줄 수 없다. 그리고 내 방법이 꼭 모두에게 맞으라는 보장도 당연히 없다. 의사가 처방하고 약을 주어도, 의사에게 수술을 받아도 모두 효과를 보리라는 보장도 없으니 내 주장은 오죽하랴. 하지만, 나는 이 방법을 사용해서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고, 내 주변 지인들도 이번 코비드에 이것들로 도움을 진짜 많이 받았다. 이건 내 비법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이다.


몸을 치료하고 건강하게 하는 데에 정답이 어디 있겠는가. 사람의 옷 사이즈도 모두 다르듯, 개인에게 맞는 건강법도 모두 다를 것이다. 그러나 어떤 체질이든 간에 자신의 몸이 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보다 자연스러운 치료법을 찾는다면 덜 고통스럽게 이 시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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