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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다 Mar 24. 2020

워홀러들이 밴쿠버 도착해서 꼭 해야 되는 일




핸드폰 유심, 씬 넘버, 통장 계좌 개설, 도서관 카드 발급






왜 유심을 먼저 구매해야 하냐면, 씬 넘버 발급받을 때, 핸드폰 번호를 물어보기 때문이다.


그리고 통장 개설, 도서관 카드 발급 모두 씬 넘버를 요구하기 때문에,




유심 - 씬 넘버 - 계좌 개설 - 도서관 카드 발급 순으로 하는 것이 좋다.


통장 개설과 도서관 카드 발급은 순서가 바뀌어도 큰 상관이 없을 것 같다.


이 모든 것을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면 다 할 수 있다. 계좌 개설 빼고.





[핸드폰 개통]


유심을 개통하러 KOODO에 갔는데, 씬 넘버를 요구해서 결국 그냥 FIDO에서 만들었다.


사실 KOODO를 간 이유는 데이터를 다 쓰면 자동으로 차단되는 시스템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인데, FIDO에서는 어플로 데이터 잔여량을 확인 가능하고, 문자로도 알려준다고 하고, 처음 유심 개통할 때 필요한 35달러를 프로모션으로 인해서 4달 뒤, 요금에서 제외해준다고 해서 장기적으로 이득인 결국 그냥 FIDO에서 만들었다.


요금제는 일단 제일 적은 것으로 했는데, 쓰다가 모자라면 바꿔야겠다.


1년 가까이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FIDO는 데이터도 잘 통하고 좋았다.

KOODO 사용하는 사람은 스카이 트레인 타면서 어떤 역에서 데이터가 원활하지 않았다고 하는 평이 많았다.


필요 서류 : 여권, 스터디 퍼밋 OR 워크 퍼밋





[씬 넘버]





씬 넘버 만들기, 다운타운 나온 김에 해결하려고 했다.


1시에 가서 30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접수대에서는 1시간 30분 정도 기다리라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해결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처음 가서 씬 넘버 받고 싶다고 하면, 데스크에 접수 후, 이름이 불리는 것을 기다리면 된다.

여기에서 대기하면서 옆자리에서 한국인 분들을 많이 보았다.



필요 서류 : 여권, 워크 퍼밋, 집 주소, 부모님 성함(영문) 스펠링 불러주면 됨, 현지 전화번호



서류들만 주면 다 알아서 해준다. 근데 쌍둥이가 있냐고 물어봐서 없다고 했고, 네가 말한 모든 정보가 트루냐고 해서 트루라고 했다. 생각보다 빨리 발급받아서 마음이 홀가분했다.




[도서관 카드]


도서관 역시 다운타운에 있다. 쉽게 찾아올 수 있는 건축 모양이다.

아주 자주 이용하고 싶게 생긴 도서관, 크기가 상당히 크다.



도서관에 들어가서 1층에


SERVICE라고 쓰인 곳에 가서 카드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 된다.


이때 직원분이 한국인이셨는데, 영어로 대화해서 신기했다. 하지만, 조금 부끄럽기도 했다.


내가 말하는 영어가 맞는지, 살짝 두려웠으니까 더 그런 부끄러움을 느꼈다.


밴쿠버는 한국인이 정말 많다. 걷다 보면 하루에 몇 명은 꼭 마주친다.




알록달록한 사진, 역시 다른 분들의 블로그를 보아서 익숙했다.



근데 내가 카드 만들려고 줄 기다리고 있는데, 내 뒤에 있던 사람이 박수로 나를 때리는 척을

크게 두 번이나 했다.


진짜 당황스럽고 얼굴이 붉어지고 그랬다. 내가 뭘 잘못했다고?


그래서 시큐리티가 와서 수상한 눈짓을 주었다. 별 이상한 사람이 다 있다.




필요서류 : 여권, 씬 넘버, 현지 전화번호




카드번호, 핸드폰 뒷자리가 핀넘버, 이 카드만 있으면 와이파이도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 사람들이 굉장히 자유롭게 유튜브로 동영상도 보고, 게임도 하고, 다양하다.

도서관에 홈리스가 굉장히 많아서 도둑을 조심해야 한다.





[계좌 생성]






TD 은행에서 만들까 고민을 많이 했다.


내가 내리는 버스정류장에서 가까운 은행이 TD라서, 근데 계좌 유지비가 CIBC는 1년간 무료라 그래서


그냥 CIBC에서 만들었다.


계좌 개설은 예약이 필요해서 예약을 잡고 재방문을 했다.


친절하게 천천히 다 설명해줘서 어렵지는 않았다. 카드에 돈 넣는 방법, 비밀번호 설정까지 다 알려준다.


그리고 내용들은 메일로 날아와서 다시 확인할 수도 있다.




세이빙 계좌랑 체킹 계좌 둘 다 만들었다. 세이빙에 있는 돈을 체킹으로 옮기는 것은 어플로 할 수 있다고 한다.




필요서류 : 여권, 현지 주소, 핸드폰 번호, 워크 OR 스터디 퍼밋






추가로 BC주 ID 카드를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여권을 대체할 신분증으로 만들면 아주 편리한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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