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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곰 Lagom Aug 14. 2024

끝나가는 여름방학, 개학이다!

드디어 개학이구나....! 

짧고 길었던 여름방학이 끝나간다. 

학교 선생님들과 아이들에게는 짧고 양육자들에게는 긴 여름방학.

누군가는 기다렸던, 누군가는 기다리지 않았던 개학날이 다가오고 있다. 


어린이들은 늘 그래왔듯이 돌봄과 어린이집에서 내가 없는 시간은 보냈고, 막내는 열감기로 일주일을 꼬박 아펐다. 덥게 보낼 여름휴가는 막내가 아파서 시원하게 집에서 에어컨과 함께 보냈다. 폭염을 피해서 집에서 여름을 보내니까 덥지 않아서 좋았지만, 여름바다를 보지 못한 것은 내내 아쉬웠다. 날이 시원해지면 아이들과 바다도 보러 가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야지. 


여름방학 동안 계획했던 아이들 방학숙제는 1호는 복습과 예습하기, 2호는 요리하기였는데 1호 어린이는 자연스레 나와 공부를 하면서 EBS 단원평가로 복습을 하고 2학기 수학을 예습했다. 2호는 어떤 걸 요리할지 한참이나 고민하더니 애호박부추전을 하기로 결정! 저번주 주말에 재료준비부터 전 부치기까지 혼자 다 했는데, 방과 후 요리를 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꽤나 맛있게 잘했다. 역시 아이들은 경험을 많이 해야 하는구나, 싶었던 시간들. 


 


여름방학이 끝나가면서 아이들은 이제 2학기 준비를 하고 있다. 


2학년인 어린이는 구구단을 다시 복습하면서 거꾸로 외우고 있고 3학년인 어린이는 분수와 두 자릿수 곱하기를 하고 있다. 연산, 4 문장 글쓰기, 비문학 독해는 매일매일 하고 있다. 그리고 어휘, 한 학기 예습은 주말에만 하고 있다. 양이 적지만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고 사회랑 과학은 단원평가랑 개념정리로 첫째 어린이만 하고 있어서 실은 첫째는 양이 적은 편은 아니다.  


2학기가 시작되면 아이들도 나도 바쁜 시간들을 보내겠지. 그러면 또 금방 겨울방학이 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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